롯데 유강남, 연타석 '쾅·쾅'…한화 허인서, 시범경기 5호 홈런(종합)(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김경윤 김동한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대포 쇼'를 펼치며 시범경기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유강남이 연타석 아치를 그리는 등 홈런 네 방을 쏘아 올려 10-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대만 전지훈련 기간 도박장 출입으로 야수 4명이 징계를 받았지만, 시범경기에서 7승 2무 1패, 승률 0.778을 기록해 1위 확정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3회말 빅터 레이예스가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유강남이 좌월 3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초 심우준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6회초에는 강백호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3-5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유강남이 다시 투런 홈런을 뿜어 7-3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8회말 신윤후도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9회초 허인서가 3점 홈런을 날렸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해 상무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포수 허인서는 시범경기에서 5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깜짝 1위로 나섰다.
롯데 선발 제러미 비슬리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수원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kt wiz가 NC 다이노스에 6-2로 역전승했다.
NC는 2회초 2사 2, 3루서 최정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kt는 3회말 NC 유격수 김주원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3안타와 몸 맞는공 2개로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kt 선발 맷 사우어는 5회까지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NC 구창모는 2회까지 1볼넷만 허용하고 무안타로 막으며 컨디션을 최종 점검했다.
난타전이 펼쳐진 대구에서는 LG 트윈스가 14-13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따돌렸다.
삼성은 6-14로 뒤진 9회말 이해승의 3점 홈런 등으로 7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18안타를 몰아친 LG는 포수 이주헌이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터뜨렸고 17안타를 친 삼성에서는 류지혁이 4타수 3안타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3회까지 10안타로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고 LG 선발 임찬규도 4회까지 9안타 6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스가 0-0으로 비겼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5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위력을 보였다.
KIA 황동하도 선발 5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야간경기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0-0인 5회말 대타로 나선 최지훈과 박성한이 연속 2루타를 치는 등 5안타를 집중시켜 4점을 뽑았다.
키움은 8회초 오선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초 이형종이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SSG 선발 김건우는 5회까지 1안타, 4볼넷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배동현은 4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무안타로 막는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한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총 8만3천584명의 관중이 입장해 전날 세운 8만42명을 뛰어넘어 하루 만에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