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맞힐 뻔한 KIA 데일, 경기 후 따로 찾아가 훈훈한 사과

김택연 맞힐 뻔한 KIA 데일, 경기 후 따로 찾아가 훈훈한 사과

세븐링크 0 39 02.25 03:21
통역과 함께 김택연을 찾아가 사과한 KIA 내야수 데일
통역과 함께 김택연을 찾아가 사과한 KIA 내야수 데일

[촬영 이대호]

(가데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4일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의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에서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KIA 내야수 제리드 데일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표팀 세 번째 투수 김택연의 투구를 정확하게 받아쳤다.

총알 같은 타구는 김택연의 얼굴 쪽으로 날아갔고, 반사적으로 글러브를 내민 덕분에 김택연은 부상을 피했다.

김택연은 굴절된 타구를 침착하게 주워 1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대표팀이 6-3으로 승리한 뒤 데일은 통역과 함께 김택연을 찾아가 사과했다.

데일은 WBC 조별리그에서 만나자며 사과했고, 김택연도 웃는 얼굴로 받아줬다.

김택연은 "얼굴로 날아오는 순간 놀랐다. (글러브로) 잡을 수 있을까 생각했고, 다행히 막아서 다치는 건 피했다. 글러브가 살려줬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달 대표팀의 사이판 훈련 캠프까지는 동행했다가 이달 초 WBC 최종 명단 발표 때 낙마했던 김택연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상으로 대표팀 막차를 탔다.

김택연에게는 이날 연습경기가 대표팀 합류 후 첫 실전 경기였다.

전날에는 훈련 도중 불펜으로 날아온 타구에 등을 맞은 그는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건지 액땜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이거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호주 출신인 데일은 2023년 WBC와 2024년 프리미어12 등 국제 대회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다.

이번 WBC에서도 호주 대표팀에 발탁됐다.

일본, 대만과 함께 WBC C조에 편성된 한국과 호주는 다음 달 9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결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714 LG 손주영, 옆구리 근육 손상 진단…4월 말 복귀 야구 03:23 5
15713 페퍼서 뛴 조이, 미국 올랜도와 계약…다음 시즌 유럽행 확정(종합) 농구&배구 03:23 5
15712 홍명보호 월드컵 최종전 상대 남아공, 파나마와 1-1 무승부 축구 03:23 5
15711 윤동희·레이예스·전준우 개막 축포…롯데, 화끈한 출발(종합) 야구 03:22 5
15710 김주형, PGA 투어 휴스턴 오픈 2R서 5언더파…공동 20위로 점프 골프 03:22 6
15709 '홍명보호 다음 상대' 오스트리아, 막강 화력으로 가나 5-1 완파 축구 03:22 5
15708 메시, 6번째 월드컵 출격할까…스칼로니 감독 "결정은 본인 몫" 축구 03:22 6
15707 '실바 32점'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5년 만에 챔프전 진출 농구&배구 03:22 4
15706 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전 선봉에 오현규…손흥민은 벤치 축구 03:22 5
15705 '개막 5연승' 이정효 수원 감독 "한 골밖에 못 넣어 화가 난다" 축구 03:22 5
15704 가나 대표팀, 오스트리아 호텔서 시계 도난…홍명보호도 주의보 축구 03:22 4
15703 '음주 혹은 약물 운전' 우즈, 보석금 내고 석방…머그샷 공개 골프 03:22 4
15702 은퇴 선언한 '블로퀸' 양효진의 아쉬웠던 '라스트 댄스' 농구&배구 03:22 5
15701 SSG 계약 무산 아픔 딛고…버하겐, NC 부상 대체 선수로 재도전 야구 03:21 6
15700 '이호재 결승골' K리그1 포항, 강원 1-0 제압…5경기 만에 첫 승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