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돌파' 펼치고도 페널티킥 놓친 황희찬 "동료들이 놀렸다"

'황소 돌파' 펼치고도 페널티킥 놓친 황희찬 "동료들이 놀렸다"

세븐링크 0 231 2025.11.19 03:22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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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와 축구대표팀 평가전 후반 교체 투입…한국 1-0 승리 기여

페널티킥 실축하고 아쉬워하는 황희찬
페널티킥 실축하고 아쉬워하는 황희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선수들도 놀리더라고요.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전매특허인 '황소' 같은 돌파로 직접 얻어낸 귀한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에 크게 아쉬워했다. 그러나 목소리엔 힘이 실려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전반 내내 공격이 지지부진하던 대표팀은 후반 18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크로스에 이은 이태석(빈)의 헤더 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29분 한국은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 실축하는 황희찬
페널티킥 실축하는 황희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전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왼쪽에서 이태석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셋을 제치며 과감하게 골대 쪽으로 돌파했다.

가나 수비수 케일럽 아렌키가 황희찬을 손으로 잡아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평소 득점 기회를 좀처럼 양보하는 법이 없는 황희찬은 당연하다는 듯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런데 힘껏 낮게 깔아 찬 슈팅은 왼쪽도, 오른쪽도, 허를 찌르는 가운데도 아닌, '애매한 왼쪽'으로 향했다.

방향을 읽은 가나 골키퍼는 어렵지 않게 공을 잡아냈다.

황희찬 득점 실패
황희찬 득점 실패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황희찬은 "경기 끝나고 선수들도 (나를) 놀렸다. 팬들께 많이 부끄러운 장면이었다. 진지하게 임했는데,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그동안 심플한 마무리로 결과를 많이 만들어 왔었는데, 이번에 대표팀에서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어 "더 냉정하게 마무리를 지었어야 한다. (골을 넣었다면)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그런 부분(냉정한 마무리)을 더 상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페널티킥을 아깝게 놓쳤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반복된 부상에 힘이 빠진 그가 대표팀에서 오랜만에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파워 넘치는 돌파는 홈 팬들을 들끓게 했다.

황희찬은 "공격 지역에서 더 위협적인 장면들을 많이 만들려고 했다. 전반전을 (벤치에서 보면서) 더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부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집중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파라과이, 이달 14일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잇따라 승리한 홍명보호는 이날까지 3연승을 기록했다.

황희찬 공격
황희찬 공격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한국 황희찬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를 사실상 확정하며 기분 좋게 '월드컵의 해'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력 면에서는 '답답하고 단조롭다'는 평가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어찌 됐건 홍명보호는 계속 승리하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두 경기가 선수들에게 정말 컸다. 더 하나로 뭉치게 만든 소집이었다. 우리끼리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다음 소집(내년 3월)은 월드컵 하기 전 마지막 한 번 남은 소집이다. 그때가 더 기다려진다.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소속팀에서 다치지 않고 기량을 끌어올려서 대표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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