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최하위 안산 감독에 최문식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

K리그2 최하위 안산 감독에 최문식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

세븐링크 0 65 11.18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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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 안산 신임 감독.
최문식 안산 신임 감독.

[안산 그리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가 최문식 테크니컬 디렉터에게 팀 지휘봉을 맡겼다.

안산은 17일 "팀 분위기 쇄신과 확실한 팀 컬러 구축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을 지낸 최문식 테크니컬 디렉터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문식 신임 감독은 곧바로 팀에 합류해 오는 23일 열릴 서울 이랜드와의 K리그2 2025 최종 39라운드 원정경기부터 지휘하고 2026시즌을 위한 선수단 재정비 및 전력 보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산은 성적 부진으로 지난 9월 이관우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홍성요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K리그2 마지막 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안산은 승점 27(5승 12무 21패)로 14개 팀 중 꼴찌에 머물러 있다.

최문식 안산 감독.
최문식 안산 감독.

[안산 그리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대표 출신인 최 감독은 1989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테크니션으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 후 전남 드래곤즈, 그리고 금메달을 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수석코치 등을 거쳐 K리그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대전 감독 시절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을, 포항 유소년 지도자 시절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도하기도 했다.

안산은 "최문식 감독 선임으로 구단은 제2의 황희찬, 황인범 발굴 신화를 기대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한층 더 큰 동기 부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감독은 "올해 아쉬웠던 팀 성적의 근본적인 원인인 공격력 침체(창단 후 최소 득점)를 해소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안산의 마스코트인 '늑대'처럼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팀 컬러로 이식할 것이다. 투지와 조직력을 기반으로 팬들에게 이기는 기쁨뿐 아니라 투쟁심 가득한 감동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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