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축구단, K4리그 1위로 K3 승격…TNT는 K5 챔피언십 정상

당진시민축구단, K4리그 1위로 K3 승격…TNT는 K5 챔피언십 정상

세븐링크 0 90 11.1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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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민축구단이 2025 K4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당진시민축구단이 2025 K4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당진시민축구단이 한국 축구의 4부 리그 격인 K4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4년 만에 K3리그(3부) 무대에 복귀한다.

당진은 15일 서울 중랑구립축구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33라운드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최하위(11위) 서울중랑축구단에 2-4로 져 승점 51(16승 3무 10패)에 머물렀다.

하마터면 우승이 날아갈 뻔했으나 승점이 같았던 2위 남양주시민축구단(15승 6무 8패) 역시 이날 평택시티즌FC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5-7로 패한 바람에 당진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당진이 골 득실 차에서 +18로 남양주(+14)에 앞서 1위를 확정하고 내년 K3리그로 곧바로 승격하게 됐다.

아울러 당진은 우승 상금 3천만원도 받는다. 남양주에는 준우승 상금 1천만원이 돌아간다.

2021년 창단한 당진은 창단 첫해에 K3로 승격하는 새 역사를 썼으나 이듬해 곧바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승격에 성공하면서 4년 만에 K3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당진은 2021년 당시에는 리그 3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승격했으나 이번에는 리그 1위에 오르며 자동 승격을 이뤄냈다.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어온 한상민 감독은 승격을 확정한 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리그를 1위로 마쳐서 기쁘다. 군 복무 선수들의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어우러져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내년 승격에 따른 예산 및 선수단 구성 문제가 풀리지 않았지만 2022년 K3 무대를 경험한 만큼 이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위 남양주는 K3 최하위(15위) FC목포와 오는 22일 오후 2시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승강 결정전을 통해 승격을 노린다.

2025 K4리그는 11개 팀이 참가해 팀당 30경기씩 치렀다. 정규리그 결과에 따라 1위는 K3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다만 이전과 다르게 K4리그 내 승강 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고, K4리그 2위가 곧바로 K3리그 최하위와의 승강 결정전을 통해 추가 승강 여부를 가린다.

2025 K5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TNTFC의 우승 세레머니 장면.
2025 K5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TNTFC의 우승 세레머니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황보수 감독이 이끄는 TNT는 1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이하 K5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인천서구인천서곶SM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TNT는 권역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2021, 2022, 2024년 K5 챔피언십에서는 모두 우승에 실패했으나 올해 역시 권역 우승 후 4번째 참가 만에 처음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TNT에는 상금 500만원과 내년 국제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2019년 출범한 K5·K6·K7리그는 동호인 축구팀들이 벌이는 지역별 연중 리그다. 연중 리그 종료 후 치러지는 K5 챔피언십은 각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끼리 모여 최고의 아마추어팀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 K5 챔피언십은 15개 권역 우승팀과 2위 중 상위 한 팀을 더한 1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충북 충주시 일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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