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포' 안현민 "대표팀 발탁 영광…동기들과 국제대회를"

'젊은 거포' 안현민 "대표팀 발탁 영광…동기들과 국제대회를"

세븐링크 0 281 2025.11.0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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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프로야구 최고 '히트 상품'…체코·일본 대표팀과 평가전 준비

'태극마크' 단 kt 안현민

(고양=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의 젊은 거포 안현민이 2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대표팀 첫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5년 한국프로야구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젊은 거포' 안현민(22·kt wiz)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이미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핵심 타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안현민은 2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대표팀 첫 훈련을 마친 뒤 "대표팀 명단을 확인하고서 신기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 대표를 거치지 않고, 프로에 입단했다.

'국가대표'로 경기를 치르는 건, 체코(8·9일, 고척돔), 일본(15·16일, 도쿄돔)과 벌이는 K-BASEBALL SERIES가 처음이다.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내년 3월 개막하는 2026 WBC를 위한 '초기 준비 과정'으로 보고 있다.

안현민의 국제 경쟁력도 11월 평가전에서 확인하고자 한다.

내가 kt 안현민
내가 kt 안현민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kt 안현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9.21 [email protected]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그해 8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난해 1군 무대를 짧게 경험(16경기)하고 6월 왼손 중지 골절로 이탈한 그는 올해에는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을 올렸다.

한때 타율, 출루율, 장타율 선두를 달리던 그는 타율은 2위, 장타율은 3위로 마쳤지만, 출루율 1위는 지켰다.

7월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했을 때 안현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특히 시즌 종료 후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엔 꼭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안현민은 이견 없이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WBC 대표팀 발탁도 유력한 가운데 일단 이번 평가전에서 국제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소속팀 kt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10월 3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안현민은 "약 한 달 정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개인 운동은 했다"며 "다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4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다시 쉬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끝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를 모두 챙겨본 안현민은 WBC에 출전하면 빅리거들과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

안현민
안현민 '홈런이야'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kt 안현민이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9.21 [email protected]

짜릿한 상상에 빠질 법도 하지만 안현민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잘 치르고, WBC 엔트리에 들어가야 기회가 온다"며 "WBC에서도 우리가 대만을 이겨야, 더 높은 무대에서 빅리거들과 만날 수 있지 않나"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한국은 2026 WBC 1라운드에서 C조에 속해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3월 5일),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C조 5개 팀 중 상위 2개 팀만이 2라운드(8강)에 진출한다.

한국과 대만이, C조 최강 일본에 이어 2위 자리를 노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안현민은 이미 '대만전'을 바라보고 있다.

안현민이 국제 무대에서도 '정확성을 갖춘 거포'의 위상을 유지하면, 한국 야구는 염원하던 '대표팀 세대교체'에 속도를 낼 수 있다.

그의 입단 동기인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프리미어12에서 17타수 7안타(타율 0.412),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도영은 이번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 세이브 1위 박영현(kt) 등 안현민의 친구들이 류지현호에 승선했다.

안현민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 입단 동기들이 대표팀 주축을 이루고, 이후에도 함께 대표팀에 뽑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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