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PO 지켜봤던 한화 김종수 "KS는 생각도 못 한 무대"

라커룸에서 PO 지켜봤던 한화 김종수 "KS는 생각도 못 한 무대"

세븐링크 0 223 2025.10.27 03:20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한 한화 김종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한 한화 김종수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종수(31)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된 기쁨을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종수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종수는 정규시즌 63경기에서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거두며 불펜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마당쇠'였다.

KS는 최장 7차전 장기 레이스라 투수가 더 필요하다.

한화 벤치는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있던 투수 엄상백과 야수 권광민을 제외하는 대신 투수 김종수와 투수 윤산흠을 넣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종수는 "PO 5차전이 끝나자마자 (윤)규진 코치님께서 불러주셨다"며 "사실 팀이 PO에서 (이기지 못하고) 끝났다면 내게도 끝이었는데, 팀원들이 5차전에서 승리해줘서 너무 기쁘게 (합류 소식을) 받아들였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종수에게 한국시리즈는 아예 생각조차 못 했던 무대다.

그는 "가을야구 정도는 상상해봤지만, 한국시리즈까지는 사실 생각도 못 했다"며 "올해는 여러모로 감사한 해"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PO에 동행했던 심정은 복잡했다.

김종수는 "솔직한 심정으로 조금의 서운함도 있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섭섭함은 진짜 잠깐이었고, 팀이 이겨야 내게도 기회가 오는 것이라 생각해 간절히 이기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엔트리에 없어 더그아웃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그는 "원정 경기는 라커룸에서 TV로 지켜봤다. 뒤에서 보니 (동료들이) 부러운 마음도 있고 재미있어 보였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제 그는 부러워하던 무대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았다.

김종수는 꿈에 그리던 KS 마운드에 오를 순간을 상상하며 "일단 마운드에 올라가면 관중석을 눈에 한번 담고 싶다. 어떨지 상상이 잘 안돼서 빨리 경험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역할은 중요하지 않다. 그는 "어떤 역할이든지 간에 해내겠다는 생각뿐"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김종수는 "아내와 농담으로 '이번 한국시리즈만 하고 은퇴한다는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477 K리그1 전북,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클럽 뮤지엄' 개관 축구 03:23 3
15476 송영한·이태훈, LIV 골프 남아공 대회 첫날 공동 17위 골프 03:22 8
15475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4-82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2 5
15474 안 풀리는 키움 서건창…수비 중 손가락 부상으로 회복까지 4주 야구 03:22 6
15473 골프 국가대표 안해천·박서진, 대만아마선수권대회 남녀부 우승 골프 03:22 6
15472 K리그1 포항,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상설 매장 '스틸스토어' 운영 축구 03:22 4
15471 '1골 1도움' 대전 첫 승 이끈 디오고, K리그1 4라운드 MVP 축구 03:22 5
15470 아시아축구연맹, 2031·2035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절차 중단(종합) 축구 03:22 4
15469 김해FC, 28일 율하 벚꽃축제서 '팬즈데이'…사인회·체험 행사 축구 03:22 7
15468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03:22 4
15467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20일 야구 03:22 8
15466 월드컵 중계권 난항속 '보편적 시청권' 제도개선 논의 축구 03:21 4
15465 김효주,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첫날 9언더파…이동은 7언더파 골프 03:21 7
15464 울산, 창단 첫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롯데에 패배 야구 03:21 6
15463 아시아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 대진 완성…한국, 쿠웨이트와 8강 농구&배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