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빅손 동점골' 울산, 상하이 선화와 1-1…ACLE 2경기 연속무패

'루빅손 동점골' 울산, 상하이 선화와 1-1…ACLE 2경기 연속무패

세븐링크 0 130 10.0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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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의 공격수 루빅손
울산HD의 공격수 루빅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상하이 선화(중국)와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 속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거뒀다.

울산은 1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와의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에서 조현우의 빛나는 선방과 루빅손의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겼다.

지난 17일 청두 룽청(중국)과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따낸 울산은 이날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승점 4)를 이어가며 동아시아 그룹(12개팀)에서 4위에 랭크됐다.

울산은 전반 초반 최종 수비진의 불안한 볼 처리에 몇 차례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6분 중앙 수비수 서명관이 패스를 받으려다 살짝 미끄러지는 통에 상하이 선화의 공격수 루이수 아수에에게 볼을 빼앗겼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든 뒤 시도한 아수에의 왼발 슈팅을 '거미손' 조현우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 힘겹게 실점을 막았다.

서명관은 전반 12분에도 골키퍼를 향한 백패스의 강도가 약해 조현우가 상대 공격수와 맞서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상하이 선화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낸 울산의 첫 슈팅은 전반 22분에야 나왔다.

라카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터닝 슈팅이 골대 옆 그물에 꽂혔다.

라카바의 슈팅을 시발점으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울산은 전반 27분 왼쪽 측면을 뚫은 박민서의 컷백을 백인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으면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백인우는 전반 29분에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덜 감긴 나머지 골대를 빗나가 고개를 숙였다.

울산HD 신태용 감독(왼쪽)과 골키퍼 조현우
울산HD 신태용 감독(왼쪽)과 골키퍼 조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속해서 공세를 펼치고도 골을 수확하지 못한 울산은 후반 3분 만에 실점했다.

울산의 공세를 막고 곧바로 역습을 펼친 상하이 선화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오톈이가 시도한 슈팅이 울산 수비수 맞고 흐르자 아수에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빠르게 따라붙었고, 동점골의 주인공은 루빅손이었다.

루빅손은 후반 17분 고승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상하이 선화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찾아온 역전의 기회는 골대 불운에 날아갔다. 후반 21분 오른쪽 코너킥 이후 흘라러나온 볼을 고승범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울산은 후반 29분 조현우의 기막힌 선방쇼로 실점 위기를 힘겹게 넘겼다.

상하이 선화의 아수에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자 간격을 좁히며 달려 나온 조현우가 왼팔로 막아냈다.

울산은 후반 38분 엄원상이 투입한 크로스를 허율이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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