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 해트트릭' 우니온 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 4-3 신승

'버크 해트트릭' 우니온 베를린, 프랑크푸르트에 4-3 신승

세븐링크 0 134 09.22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정우영 후반 36분 투입…3경기 연속 교체 출전

우니온 베를린에 2-0의 리드를 안기는 올리버 버크의 득점 장면.
우니온 베를린에 2-0의 리드를 안기는 올리버 버크의 득점 장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공격수 정우영(26)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우니온 베를린이 올리버 버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넣은 버크의 활약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안드레이 일리치는 버크의 세 골을 모두 도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역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와 리그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로 2연패를 당했던 우니온 베를린은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해 2승 2패(승점 6)가 됐다.

정우영은 벤치에 있다가 팀이 4-2로 앞서 있던 후반 36분 버크가 빠지면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정우영은 지난달 16일 4부 리그 팀인 FC 귀터슬로와의 2025-2026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시즌 첫 골을 터트려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슈투트가르트와의 1라운드 경기에 결장한 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후반 교체로 투입됐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골 세리머니 하는 우니온 베를린 선수들.
골 세리머니 하는 우니온 베를린 선수들.

[EPA=연합뉴스]

이날 전반 9분 일리야스 안사의 선제골로 앞선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32분 버크의 득점으로 한발짝 더 달아났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버크는 역습 기회에서 일리치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뒤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전반 추가시간 프랑크푸르트의 너새니얼 브라운에게 만회 골을 허용해 전반을 2-1로 마친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버크의 연속골로 상대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버크는 후반 8분 일리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고는 3분 뒤 역습 때 다시 일리치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달려 나온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35분 프랑크푸르트의 잔 우준에게 한 골을 내줬다. 2005년생 우준은 개막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1분 뒤 버크를 정우영으로 교체했다.

이후 후반 42분 프랑크푸르트의 요나탄 부르카르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한 골 차까지 쫓겼으나 더 거세진 상대의 공세에도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02 [게시판] 두산건설, 창립 65주년 기념해 김치 650㎏ 복지관 전달 골프 03:22 3
13101 농구영신도 영화관에서…KBL, tvN스포츠와 뷰잉파티 개최 농구&배구 03:22 5
13100 '창단 후 첫 10연패' 남자배구 삼성화재, 연패 탈출은 언제쯤 농구&배구 03:22 4
13099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4
13098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2 5
1309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3
13096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2 5
13095 커리어 그랜드슬램 매킬로이, 영국 BBC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 골프 03:22 4
13094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5
13093 K리그1 복귀한 인천의 주장 이명주, 인하대병원에 1천만원 기부 축구 03:21 4
13092 황재균, 20년 프로 생활 마감…"행복한 야구 선수였다"(종합) 야구 03:21 2
13091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6
13090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1 4
13089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1 4
13088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