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첫 결승 광주 이정효 감독 "ACL 다시 나가고 싶다"

코리아컵 첫 결승 광주 이정효 감독 "ACL 다시 나가고 싶다"

세븐링크 0 421 2025.08.28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작전지시 하는 이정효 감독
작전지시 하는 이정효 감독

(서울=연합뉴스) 27일 강원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부천FC1995와 광주FC의 경기. 이정효 광주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8.2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부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를 사상 처음 코리아컵 결승에 올려놓은 이정효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다시 참가하고 싶다는 말로 대회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광주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K리그2 부천FC에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추가시간 부천 이의형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11분 조성권의 헤딩 동점 골에 이어 후반 35분 신창무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 20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광주는 이로써 1, 2차전 합계 4-1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광주가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코리아컵 우승팀에는 ACL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2월 6일까지 선수들을 끌고 갈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면서 "당연히 ACL에 나가고 싶다. 선수들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는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8강까지 올랐다.

비록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0-7로 완패해 더는 나아가지 못했으나, 역대 K리그 시·도민구단 중 ACL 무대에서 8강에 오른 건 광주가 최초였다.

이정효 감독은 이날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이룬 광주 선수들에게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짠 거 같다"고 칭찬했으나 경기력에는 영 못마땅한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얼굴과 눈으로 심하게 질책했다"고 했다.

하프타임이 끝나고는 선수들보다 늦게 라커룸에서 나왔는데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 부여할지 고민하고 전술적 대처 방법을 찾다가 그랬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는 12월 6일 단판 대결로 치러질 결승전 상대는 강원FC를 제친 전북 현대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절대 강자이자 코리아컵에서도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강호다.

이 감독은 "누가 됐든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고, 누구를 만나든 잘 준비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리그2 팀으로는 유일하게 올해 코리아컵 4강에 오른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1, 2차전을 어떻게 치를지 많은 생각을 했는데 두 경기 다 졌으니 내가 게임 플랜을 잘못 짰고, 큰 욕심을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패인을 자신에게서 찾으려 했다.

비록 사상 첫 결승 진출은 무산됐으나 부천은 K리그1의 제주 SK와 김천 상무를 연이어 꺾는 등 돌풍을 이어가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오르는 등 선전을 펼쳤다.

이 감독은 "부천이 '(코리아컵) 4강에 갔으니 잘했다'가 아니라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고, (K리그1 ) 승격에 도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승격이 더 중요한 K리그2 팀에 큰 메리트는 없어 보이는 코리아컵이 끝났으니 이제 리그에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417 프로야구 롯데, 홈 개막 3연전 포켓몬 데이·유승은 시구 야구 03:23 4
15416 WBC 즐긴 미국 언론 "LA올림픽 야구는 '루저'…고작 6개국 출전" 야구 03:23 7
15415 중랑구, 예약 몰리는 중랑구립파크골프장 야간 개장 골프 03:23 5
15414 '전북 데뷔승' 정정용 "첫 승리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축구 03:22 4
15413 '손흥민 풀타임' LAFC, 알라후엘렌세에 역전승…북중미컵 8강행 축구 03:22 5
15412 한국골프장연습장협회, 제10대 회장에 윤홍범 회장 연임 골프 03:22 5
15411 FIFA, 멕시코로 월드컵 장소 바꿔달라는 이란 요구 사실상 거부 축구 03:22 4
15410 '봄 농구' 고비에서 3연패…kt, 외국인 선수 교체 승부수 통할까 농구&배구 03:22 5
15409 프로농구 DB, 갈 길 바쁜 7위 kt 3연패 빠뜨리며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5
15408 '개막전부터 TV로 본다'…KBO, 퓨처스리그 160경기 생중계 야구 03:22 3
15407 43세 고효준,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입단…선수 생활 연장 야구 03:22 3
15406 미국 꺾고 WBC 우승한 베네수엘라…국민에 바친 감동의 트로피 야구 03:22 5
15405 화천군, 파크골프 저변 확대…어린이 교실 운영 본격화 골프 03:21 4
15404 김영록 "전남광주 특별시에 명품 파크골프장 50곳 신설" 골프 03:21 6
15403 전북, 안양 2-1 꺾고 4경기 만에 첫 승리…울산은 3연승 선두(종합)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