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지영, 드림투어 첫 우승…KLPGA 투어 복귀 파란불

장타자 김지영, 드림투어 첫 우승…KLPGA 투어 복귀 파란불

세븐링크 0 277 08.2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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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의 드라이버 스윙.
김지영의 드라이버 스윙.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장타를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드림투어로 밀려났던 김지영이 내년 KLPGA 투어 복귀에 파란 불을 켰다.

김지영은 26일 충북 음성군 모나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모나크CC·에스와이마케팅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드림투어에서 이번 시즌 처음 우승한 김지영은 우승 상금 1천5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6위(2천520만원)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 시점 상금랭킹 20위까지 주는 내년 KLPGA 투어 시드에 바짝 다가섰다.

김지영은 KLPGA 투어에서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0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기대주였지만 작년에 시드를 잃고 드림투어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김지영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2위에 오르는 등 장타로 주목받았다.

김지영은 "정말 오랜만에 우승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라고 느꼈을 만큼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대회 전에도 허리가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퍼트 덕분에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정말로 뜻깊은 우승"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습을 정말로 많이 했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떨어지고 '골프를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줘서 다시 마음을 잡았다"는 김지영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다짐한 후, 전지훈련을 가서 학생 때처럼 새벽부터 줄곧 연습만 했다. 그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새로미, 이지영, 신지우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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