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 여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크로아티아에 3-2 역전…첫 승리

U-21 여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크로아티아에 3-2 역전…첫 승리

세븐링크 0 273 08.10 03:21

1세트 내주고도 풀세트 접전 끝 승리, 곽선옥·신은지 31점 합작

득점 후 기뻐하는 U-21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U-21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21세 이하(U-21)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우리나라는 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1점을 합작한 아웃사이드 히터 곽선옥(17점)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14점·이상 정관장)를 앞세워 크로아티아에 3-2(10-25 25-21 16-26 25-17 15-11)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차전 미국(1-3 패)과 2차전 중국(0-3 패)에 잇달아 패한 뒤 첫 승을 수확해 1승2패를 기록,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번 대회에선 총 24개 팀이 6개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4위가 16강에 진출한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U-21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세계랭킹 17위 우리나라는 같은 B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된 크로아티아(세계 31위)를 맞아 초반에는 고전했다.

높이와 파워를 앞세운 크로아티아는 1세트에 스파이크를 작렬하며 25-10으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전다빈(11점·정관장)과 이주아(9점·GS칼텍스)도 공격에 가세한 우리나라는 2세트를 25-21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크로아티아와 경기에 나선 한국 U-21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크로아티아와 경기에 나선 한국 U-21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3세트에 초반 리드를 잡고도 5연속 실점하며 5-8로 역전을 허용했고, 16-20에서도 연속 5점을 헌납하며 세트를 잃었다.

4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우리나라는 초반 4-0으로 앞선 뒤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고 25-17로 이겨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우리나라는 5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4 동점에서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6-5로 균형을 깼고, 8-6에서 2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벌렸다.

승리 후 기뻐하는 한국 U-21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한국 U-21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승기를 잡은 우리나라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결국 15-11로 이겨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우리나라는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멕시코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23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야구 03:22 2
13122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축구 03:22 2
13121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1
13120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1
13119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1 1
13118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1 1
13117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1
13116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1
13115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1
13114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1
13113 골프존문화재단, 올해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8천만원 후원 골프 03:21 1
13112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1 1
1311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1
13110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0 2
13109 김하성과 계약 애틀랜타, 한국어로 "돌아왔습니다" 빌보드 광고 야구 03: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