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플레이오프 7일 시작…29위 임성재·46위 김시우 출격

PGA 투어 플레이오프 7일 시작…29위 임성재·46위 김시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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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부터 3개 대회 경쟁…셰플러 활약 주목

지난 시즌 페덱스컵 트로피 든 스코티 셰플러
지난 시즌 페덱스컵 트로피 든 스코티 셰플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정규시즌을 마치고 최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는 플레이오프의 막을 올린다.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천288야드)에서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이 개최된다.

지난주 열린 윈덤 챔피언십으로 2025 PGA 투어 정규시즌은 막을 내렸고, 이번 주부터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개 대회의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에서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추려져 치른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페덱스컵 상위 70명,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5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나갈 수 있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선 여러 방면으로 변화가 생겼다.

우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할 때 적용되던 '보너스 타수' 방식이 폐지됐다.

지난해까지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1위는 시작할 때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로 등 타수의 이득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결말이 사실상 정해져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되고 '제로 베이스'로 경쟁한다.

각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페덱스컵 포인트는 2천점으로 늘어 한 대회에 따라 순위 변동이 더 커질 가능성이 열렸다. 2천점은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750점의 2배를 넘는다.

현재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천806점으로 페덱스컵 1위를 달리며,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2천280점)와 격차가 2천600점가량이다.

페덱스컵 순위에 따른 보너스 상금도 기존엔 플레이오프가 모두 끝난 뒤 지급됐지만, 올해부터는 정규시즌 종료와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 종료 이후 나눠 지급되는 것으로 바뀌어 선수들의 동기를 키웠다.

셰플러는 이미 이에 따른 보너스 상금만 1천만달러(약 138억원)를 챙겼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1천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임성재
임성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이번 플레이오프에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격한다.

지난해 임성재, 김시우에 안병훈, 김주형까지 4명이 나섰으나 올해는 안병훈은 정규시즌까지 페덱스컵 순위 74위, 김주형은 9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발됐다.

현재 순위 29위인 임성재는 7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46위로, 당장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서려면 최소한 이번 대회에서 현재 수준의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셰플러는 2년 연속 페덱스컵 챔피언을 향해 시동을 건다.

2007년 페덱스컵 창설 이후 2회 이상 챔피언에 오른 것은 3회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회의 타이거 우즈(미국)뿐이다.

매킬로이는 2016년과 2019년, 2022년,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정상에 올라 이들도 '2년 연속 우승'은 이룬 적이 없다.

올 시즌 이미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려 '1인자'의 존재감을 굳건히 다진 셰플러는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도 단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해리스 잉글리시,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이 셰플러의 뒤를 이어 파워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로, 그는 올해 1월 개막전 더센트리에 이은 시즌 2승과 타이틀 방어를 정조준한다.

한편 LIV 골프는 8일부터 미국 시카고 보일링브룩 골프 클럽에서 시즌 12번째 대회(총상금 2천500만달러)를 연다.

지난달 말 영국 대회를 제패하며 이번 시즌에만 5승을 쓸어 담은 호아킨 니만(칠레)의 기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며, 영국에서 LIV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인 공동 21위를 기록한 장유빈이 기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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