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두고 부진한 kt 강백호…투수 등판 반등 계기 삼을까

FA 앞두고 부진한 kt 강백호…투수 등판 반등 계기 삼을까

세븐링크 0 451 2025.08.02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부상 복귀 후 타율 0.083…자신감·멘털 회복 급선무

마운드 오른 kt 강백호
마운드 오른 kt 강백호

(서울=연합뉴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강백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5.7.31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멀티플레이어 강백호(26)는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0-16으로 승패가 완전히 기운 8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팀 6번째 투수로 등판해 선두 타자 이주헌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1이닝 동안 3피안타 1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 했다.

이날 kt는 경기 초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량 실점했고 불펜을 아끼기 위해 강백호에게 공을 건넸다.

강백호가 마운드에 선 건 처음이 아니다.

서울고 재학 시절 투수로 활약했던 강백호는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2019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팬 서비스 차원에서 공을 던진 적이 있다.

이날 등판은 투구 배경과 내용, 결과를 떠나 강백호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끈다.

마운드 오른 kt 강백호
마운드 오른 kt 강백호

(서울=연합뉴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강백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5.7.31 [kt 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강백호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고작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 7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뒤엔 더욱 저조하다.

최근 9경기에서 타율 0.083(24타수 2안타)의 낙제점 성적을 냈다. 이 기간 장타는 단 한 개도 뽑아내지 못했다.

시즌 후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는 강백호의 입지도 흔들리는 분위기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재 성적이라면 원하는 계약을 끌어내기 어렵다.

강백호의 부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서 더 심각하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리그 간판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강백호는 2022시즌부터 잦은 부상으로 고꾸라졌다.

지난해엔 3년 만에 규정 타석을 채우며 타율 0.289(32위), 26홈런(10위), 96타점(14위)으로 체면치레했다.

부활의 조짐을 보인 강백호는 심기일전했다.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뒤 FA 시장에서 잭폿을 터뜨리겠다고 다짐했다.

부담이 컸던 탓일까.

강백호는 반등에 실패하는 분위기다. 최근엔 심한 스트레스로 속앓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철 kt 감독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이 감독은 최근 강백호의 부진 이유에 관해 "뭐라고 진단하기가 애매하다"며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량보다는 멘털 문제로 진단한 것이다.

사실 강백호는 멘털에 취약한 선수다.

그는 2023년에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판받자 심신상의 피로를 호소하며 전력에서 한동안 빠진 적이 있다.

강백호를 투수로 투입한 건 그의 성향을 잘 아는 이강철 감독의 의중이 녹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이강철 감독의 바람대로 마운드에 올라 시속 140㎞대 강속구를 던지며 마음을 추슬렀다.

kt는 올 시즌 4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강백호는 남은 경기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387 남자배구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농구&배구 03.18 4
15386 양현준에 옌스까지 가세…홍명보호 '윙백들의 전쟁' 펼쳐진다 축구 03.18 6
15385 "3∼4명 짧은 패스, 득점가능성↑…5명이상 긴 패스, 경기조절" 축구 03.18 4
15384 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인판티노 FIFA 회장 축전 축구 03.18 4
15383 홈런에 4타점 SSG 최정의 아쉬움 "오늘이 개막전이었다면" 야구 03.18 7
15382 마운드에 새 희망 찾은 두산·한화…플렉센·왕옌청 나란히 호투(종합) 야구 03.18 4
15381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9일 개막…상승세 이정은 출격 골프 03.18 4
15380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17일 야구 03.18 7
15379 이숭용 SSG 감독 "WBC 대표 노경은·조병현, 19일 정상 합류" 야구 03.18 6
15378 북중미 월드컵, 유튜브로 본다…유튜브-FIFA 공식 파트너십 축구 03.18 5
15377 호주,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 선착…'최다 우승' 중국 2-1 제압 축구 03.18 4
15376 이정후·김혜성, MLB 시범경기서 나란히 2타수 1안타(종합) 야구 03.18 5
15375 미니쉬테크놀로지, 골프단 창단…이가영·박결 등 선수 11명 골프 03.18 4
15374 LA다저스 경기장, 64년만에 명칭 바뀌나…'유니클로' 포함될듯 야구 03.18 6
15373 PGA 발스파 챔피언십 19일 개막…임성재·김주형·김성현 출전 골프 03.1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