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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와 2029년까지 4년 계약한 빅터 오시멘

[갈라타사라이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민재(뮌헨)의 옛 동료' 빅터 오시멘(26·나이지리아)이 튀르키예 프로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명가' 갈라타사라이로 완전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시멘의 원소속팀인 나폴리(이탈리아)와 완전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계약으로 갈라타사라이는 나폴리에 이적료 7천500만 유로(약 1천191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이번 계약에 따라 오시멘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수익의 10%를 나폴리에 지급하기로 했다"며 "오시멘의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오시멘은 연봉 1천500만 유로에 별도로 로열티 보너스 100만 유로와 초상권 권리금 500만 유로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ESPN에 따르면 오시멘의 이적료는 지난해 7월 페네르바체가 유세프 엔네시리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기존 튀르키예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천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2022-2023시즌 26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과 함께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던 오시멘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지난해 9월 갈라타사라이로 1년 임대를 떠났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37골(정규리그 30경기 26골)을 쏟아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갈라타사라이의 정규리그 3연패에 공헌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임대 기간이 끝나면서 나폴리와 완전 이적을 놓고 협상에 나섰고, 유럽 빅클럽들과 영입 경쟁 끝에 4년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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