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알레그리 감독 "모드리치, 클럽월드컵 끝나고 합류 예정"

AC밀란 알레그리 감독 "모드리치, 클럽월드컵 끝나고 합류 예정"

세븐링크 0 255 07.09 03:20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11년 만에 AC밀란 복귀한 알레그리 감독, 취임 기자회견서 공개

AC밀란 선수들과 훈련에 나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AC밀란 선수들과 훈련에 나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AC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7·이탈리아) 감독이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9·크로아티아)의 합류 사실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알레그리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현재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이 끝나면 AC밀란에 합류한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에 대해 "모드리치는 8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뛰어난 선수"라며 "우리는 모드리치를 비롯해 사무엘레 리치, 루벤 로프터스-치크, 유수프 포파나, 워렌 본도, 유누스 무사 등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다. 3명 체제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할 것이고, 선수들의 특성을 기반으로 선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2025시즌 세리에A에서 8위에 그친 AC밀란은 지난 5월 유럽클럽대항전 티켓 확보에 실패한 세르지우 콘세이상(50·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한 뒤 알레그리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이에 따라 2010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AC밀란을 이끌었던 알레그리 감독은 11년여 만에 다시 복귀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0-2011시즌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지휘했고, 유벤투스를 맡았을 때는 6차례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8월에 AC밀란에 합류하는 루카 모드리치
8월에 AC밀란에 합류하는 루카 모드리치

[AFP=연합뉴스]

그는 AC밀란 사령탑을 다시 맡고 실시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8년 발롱도르에 빛나는 모드리치의 합류를 공식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모드리치는 지난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을 예고했다.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라리가 4회를 포함해 총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빙 레전드'다.

모드리치는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 5경기를 뛰었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클럽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하는 모드리치의 향후 행선지를 놓고 궁금증이 커졌지만, 알레그리 감독이 직접 영입 계획을 밝히면서 모드리치는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23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야구 03:22 5
13122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축구 03:22 6
13121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6
13120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8
13119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1 5
13118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1 4
13117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5
13116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4
13115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4
13114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6
13113 골프존문화재단, 올해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8천만원 후원 골프 03:21 6
13112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1 4
1311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4
13110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0 5
13109 김하성과 계약 애틀랜타, 한국어로 "돌아왔습니다" 빌보드 광고 야구 03:2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