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 공식 입단…"후회없이 준비할 것"

'FC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 공식 입단…"후회없이 준비할 것"

세븐링크 0 263 07.04 03:21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기성용, 포항 입단
기성용, 포항 입단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레전드 기성용이 포항 스틸러스에 공식 입단했다.

포항 구단은 3일 기성용을 영입해 중원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기성용은 2019년 태극마크를 내려놓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A매치 110경기에 출전했을 만큼 한국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도 세 차례 나섰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2006년 신인으로 입단한 서울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2009년부터 셀틱(스코틀랜드)을 시작으로 스완지시티(웨일스), 뉴캐슬(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를 누비다가 2020년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K리그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은 모두 서울에서 기록했다.

기성용은 김기동 서울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되자 현역 연장 의사를 밝히고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성용, 포항 입단
기성용, 포항 입단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은 기성용의 경기 조율 능력과 넓은 시야, 정확한 전진 패스가 팀의 빌드업을 한 단계 높여줄 걸로 기대한다.

포항은 "볼 소유, 롱 패스, 축구 지능 등 기성용의 강점이 우리의 중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성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항의 젊은 자원엔 축구 멘토가 되고, 고참 선수들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등번호 40번을 선택한 기성용은 "국내 이적은 처음인데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크다"며 "시즌이 반 이상 지났는데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할 생각이다. 포항스틸야드에서 팬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23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야구 12.21 5
13122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축구 12.21 6
13121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12.21 6
13120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12.21 9
13119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12.21 5
13118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12.21 4
13117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12.21 5
13116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12.21 4
13115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12.21 5
13114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12.21 7
13113 골프존문화재단, 올해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8천만원 후원 골프 12.21 6
13112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12.21 5
1311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12.21 5
13110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12.21 6
13109 김하성과 계약 애틀랜타, 한국어로 "돌아왔습니다" 빌보드 광고 야구 12.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