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김광현 10번째 맞대결 경기서 KIA-SSG 연장 11회 무승부

양현종-김광현 10번째 맞대결 경기서 KIA-SSG 연장 11회 무승부

세븐링크 0 316 06.22 03:22
SSG 선발 김광현의 투구
SSG 선발 김광현의 투구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SSG 랜더스)의 통산 10번째 맞대결에서 누구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두 팀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5-5, 연장 11회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2홈런) 2실점 역투를 펼쳤고, 김광현은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두 팀이 승패를 가리지 못해 호투를 펼친 양현종은 아쉬움을 삼켰고, 김광현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먼저 앞서간 쪽은 KIA다.

KIA는 5회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시즌 13호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렸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SSG는 5회 박성한의 솔로포와 6회 오태곤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KIA 양현종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KIA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자 KIA는 8회 박민의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고, SSG는 8회 반격에서 고명준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SSG의 역전극은 9회 상대 마무리 정해영을 공략해 펼쳐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훈이 절묘한 3루 쪽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오태곤의 우전 안타로 1, 3루에 주자가 찼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렀고, 한유섬까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KIA는 4연속 안타를 허용한 마무리 정해영을 내리고 성영탁을 올렸다.

여기서는 KIA가 연이어 호수비를 펼쳐 끝내기를 막았다.

5회 최형우의 3점 홈런
5회 최형우의 3점 홈런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재의 안타성 타구는 2루수 김규성이 다이빙 캐치로 막았고, 박성한의 우전 안타 때는 우익수 최원준이 홈에 말 그대로 레이저 송구를 쏴 2루에서 일찌감치 출발했던 에레디아를 잡아냈다.

연장 10회에는 SSG 중견수 최지훈이 이창진의 안타성 타구를 깔끔하게 슬라이딩 캐치했다.

결국 두 팀은 연장에서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KIA 성영탁은 정해영을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데뷔 후 무실점 기록을 17⅓이닝으로 늘려 1986년 박노준(OB 베어스·16⅓이닝)을 제치고 이 부문 KBO리그 역대 3위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42 지시하는 이정효 감독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 축구 03:22 0
13141 음바페, 올해 59호골 작렬…호날두와 '단일 연도 최다골' 동률 축구 03:22 0
13140 후배들과 대기록 달성 기쁨 나누는 김정은 은퇴 앞두고 최다 출전 대기록 세운 김정은 "19경기 남았네요" 농구&배구 03:21 0
13139 이민성 U-23 축구 대표팀 감독 '이민성호' U-23 대표팀,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 23명 확정 축구 03:21 0
13138 맷 쿠처 맷 쿠처, 주니어 선수 아들과 PNC 챔피언십 1R 단독 1위 골프 03:21 0
13137 지시하는 이정효 감독 K리그 수원은 이정효, 전북·제주도 짝 찾은 듯…울산만 남았다(종합) 축구 03:21 0
13136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PSG 선수들 '이강인 결장' PSG, 퐁트네 풋에 4-0 대승…프랑스컵 32강행 축구 03:21 0
13135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1 0
13134 미우라 가즈요시 '곧 59세' 일본축구 미우라, 5년 만에 J리그 복귀 임박 축구 03:21 0
13133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강성형 감독 "카리, 무릎 통증…출전 시간 조절해야 할 듯" 농구&배구 03:21 0
13132 버밍엄의 백승호 '백승호 풀타임' 버밍엄, 셰필드에 0-3 완패…4경기째 무승 축구 03:21 0
13131 현대건설 '새 철벽' 김희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뛴다" 농구&배구 03:20 1
13130 이용희, 2025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 이용희, 골프존 신한투자증권 G투어 대상·상금왕 영예 골프 03:20 0
13129 황희찬 '황희찬 89분'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에 0-2 패배…10연패 수모 축구 03:20 0
13128 [부고] 신용우(석교상사 상무)씨 부친상 골프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