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 홍민규, 첫 불펜 투구서 이승엽 감독 '눈도장'

두산 신인 홍민규, 첫 불펜 투구서 이승엽 감독 '눈도장'

세븐링크 0 458 01.29 03:22
두산 신인 투수 홍민규
두산 신인 투수 홍민규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18)가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과 함께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워간다.

홍민규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해 40개를 던졌다.

홍민규는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점검했다.

홍민규는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6번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했다.

입단 후에는 신인 합숙 훈련 중 좋은 평가를 받아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고, 여기서도 가능성을 보여줘 신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호주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명 당시 두산 스카우트 진은 홍민규에 대해 "안정적인 메커니즘과 투구 동작을 갖춘 투수로,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안정적이다. 체격 조건을 보강하면 기량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홍민규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는 이승엽(사진 뒤쪽) 감독
홍민규의 불펜 투구를 지켜보는 이승엽(사진 뒤쪽) 감독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민규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신인으로 코치진과 선배 앞에서 첫 불펜 투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됐을 텐데 기대 이상의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무리하지 않고 오늘의 당찬 투구를 캠프 내내 이어가길 바란다"고 호평했다.

박정배 투수코치 역시 "첫 불펜투구에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흥미롭게 봐도 좋다"며 "마무리 캠프에서 좋은 공을 던져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는데, 이번에도 자기 공을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홍민규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 원하는 곳에 들어가서 기대 이상이었다. 공을 받아준 (포수) 류현준 선배가 중간중간 기를 살려줘서 재밌게 던졌다"고 첫 불펜투구를 돌아봤다.

이어 "김택연 선배가 출국부터 지금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잘 챙겨준다"며 "형들이 도와줘서 긴장도 풀리고 적응했다. 일단 눈앞의 것에 집중하고, 시드니 캠프에서 다치지 않고 미야자키 캠프로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71 서울시 연고구단 농구경기 다자녀 50가족 초청 [게시판] 서울시 연고 구단 농구경기 다자녀 50가족 초청 농구&배구 03:23 0
13170 맷 쿠처(오른쪽)와 아들 캐머런 쿠처, 아들과 함께 PNC 챔피언십 우승…합계 33언더파 골프 03:23 0
13169 EAFF U-15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 한국 U-15 축구대표팀, 중국 친선대회서 일본 3-0 제압 축구 03:22 0
13168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왼쪽)과 정현정 스타스포츠 부사장 대한축구협회, 스타스포츠와 공식 사용구 협찬 계약 체결 축구 03:22 0
13167 류현진·오상욱X꿈씨패밀리 콜라보 굿즈 대전 류현진·오상욱과 꿈씨패밀리 콜라보 굿즈 23일 출시 야구 03:22 0
13166 박지수 '박지수 20점' KB, BNK 꺾고 3연승…단독 2위로 농구&배구 03:22 0
13165 익산시에 사랑의 꾸러미 전달하는 kt wiz kt wiz 프로야구단, 익산시에 5천만원어치 야구·생활용품 기탁 야구 03:22 0
13164 이만수 포수상, 홈런상 수상자 원주고 이희성·충암고 김건휘, 이만수 포수상·홈런상 영예 야구 03:22 0
13163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BO, 고교선수 16명 미국 아카데미 파견…권오준·봉중근 동행 야구 03:22 0
13162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0
13161 라이언 제라드 제라드, 미국서 모리셔스 1만5천㎞ 날아가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골프 03:22 0
13160 이세영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KLPGA 투어 이세영 영입 골프 03:22 0
13159 2025 롯데렌터카 WG투어 대상 받은 박단유 박단유,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챔피언십 우승…대상 수상 골프 03:21 0
13158 키움, 송성문 빅리그행으로 얻을 최대 이적료 '78억원' 야구 03:21 0
13157 볼을 다투는 셀틱의 양현준(왼쪽) '양현준 70분' 셀틱, 애버딘 3-1 꺾고 2연패 탈출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