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부키리치 69점 합작…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12연승(종합)

메가·부키리치 69점 합작…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12연승(종합)

세븐링크 0 423 01.23 03:21
하남직기자

남자부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 꺾고 '2위 굳히기'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2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관장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9-27 23-25 25-18 15-13)로 꺾었다.

지난해 11월 30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한 연승은 12경기째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 8연승이었던 정관장은 이번 시즌에는 12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3위 정관장(승점 43·16승 6패)은 2위 현대건설(승점 47·15승 7패)과의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1위 흥국생명(승점 50·17승 5패)도 정관장을 의식할만큼, 최근 정관장의 기세는 무섭다.

정관장이 자랑하는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38점·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31점·등록명 부키리치)는 이날도 69점을 합작했다.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9점·등록명 모마)와 위파위 시통(18점·등록명 위파위)도 분전했지만, 메가와 부키리치의 화력이 더 강했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기뻐하는 현대건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22 [email protected]

첫 세트를 내준 정관장은 2세트 후반 역전극의 서막을 썼다.

2세트 19-24로 끌려가던 정관장은 표승주의 연속 퀵 오픈으로 추격하고, 표승주가 상대 주포 모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22-24로 격차를 좁혔다.

현대건설 정지윤의 공격 범실이 나오고, 박은진이 모마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24-24 듀스가 됐다.

26-27에서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정관장은 랠리 끝에 부키리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정호영이 모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극적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4세트는 정관장이 따내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메가
메가 '강스파이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공격하고 있다. 2025.1.22 [email protected]

5세트 10-7로 앞서던 정관장은 모마와 양효진에게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얻어맞아 10-9로 추격당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메가가 해결사로 나섰다.

메가는 양효진의 벽을 뚫는 백어택 득점을 하더니, 이어진 랠리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메가는 13-11에서도 날아올라 엔드 라인에 걸치는 퀵오픈을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모마를 앞세워 13-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메가가 또 한 번 날아올랐고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혈전을 끝냈다.

포효하는 요스바니
포효하는 요스바니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부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인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2(21-25 25-17 25-23 21-25 15-13)로 누르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2위 대한항공은 승점 45(14승 8패)로 3위 KB손해보험(승점 33·12승 10패)과 격차를 승점 12로 벌렸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8·20승 2패)을 추격하는 건 쉽지 않지만, 안정적인 2위 자리에 안착했다.

4위 우리카드(승점 30·11승 11패)는 승점 1만 추가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였다.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는 상대 진영을 맹폭하며 양 팀 최다인 29점을 쏟아냈다.

우리카드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12점·등록명 알리), 두산 니콜리치(16점·등록명 니콜리치), 두 명의 득점 합산(28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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