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감독상 윤정환-강원FC 재계약 협상 '난항'

K리그1 감독상 윤정환-강원FC 재계약 협상 '난항'

세븐링크 0 663 2024.12.01 03:20
이의진기자
2024 K리그1 감독상, 윤정환 감독
2024 K리그1 감독상, 윤정환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감독상 주인공 윤정환 감독과 준우승팀 강원FC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30일 강원FC 측에 따르면 윤 감독과 구단은 동행 여부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측이 대화에 나섰지만 윤 감독이 원하는 연봉과 구단이 제시하는 수준이 여전히 다른 걸로 파악된다.

강원은 시·도민 구단 사정상 윤 감독이 요구하는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윤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팀이 준우승을 이룬 만큼 지도력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

윤 감독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탄 후 "강원의 준우승은 모두가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은 건 어느 지도자나 같은 마음이다. 팀 관계자, 대표님께서 결단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시도민구단이라는 상황을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감독의 입장에선 그런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지만 간극을 좁혀 타결에 이를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인다.

강원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의 지도력은 인정하지만 기업 구단이 아닌 만큼 올 시즌 연봉의 2배가 넘는 금액은 사정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감독이 지휘한 강원은 올 시즌 19승 7무 12패로 승점 64를 쌓아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96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3:22 3
13195 각 팀 감독도 코치로 합류…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03:22 2
13194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2 1
13193 '홍명보호 필승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서 앙골라에 2-1 승리(종합) 축구 03:22 1
13192 재정비 나선 MLB 메츠, 타격왕 출신 맥닐마저 트레이드 야구 03:22 2
13191 일본 축구 경고등…미나미노, 무릎 다쳐 월드컵 출전 '불투명' 축구 03:22 1
13190 대한축구협회, 내년 예산 1천387억…코리아컵 추춘제로 개편 축구 03:21 3
13189 이정효호 출범 앞둔 K리그2 수원, 대규모 선수 정리…10명 결별 축구 03:21 3
13188 [부고] 남성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차장)씨 장인상 야구 03:21 3
13187 축구협회, 애플라인드스포츠와 심판 의류·용품 협찬 계약 축구 03:21 2
13186 송성문 "마차도 빨리 만나고 싶어…스킨스는 어떤 공을 던질까" 야구 03:21 3
13185 MLB 화이트삭스 입단한 무라카미 "WBC 출전, 문제없어" 야구 03:21 3
13184 기적에 실패한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준용 대행 "내가 부족했다" 농구&배구 03:21 1
13183 한국계 타자 레프스나이더, MLB 시애틀과 93억원에 1년 계약 야구 03:21 2
13182 제주 골프장협의체 구성, 폭설·폭우 때 서로 예약 주선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