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윤수, 또 오스틴 '삭제'…이번엔 공 1개로 끝내

삼성 김윤수, 또 오스틴 '삭제'…이번엔 공 1개로 끝내

세븐링크 0 779 2024.10.18 03:22
김경윤기자

PO 1, 2차전 이어 PO 3차전에서도 오스틴 처리

위기 탈출 김윤수
위기 탈출 김윤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2사 2, 3루 삼성 김윤수(가운데)가 LG 오스틴을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젠 '오스틴 딘(LG 트윈스) 킬러'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윤수(24)가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오스틴을 상대로 '표적 등판'해 위기를 막아냈다.

김윤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PO 3차전 0-1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팀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는 초구 시속 154㎞ 직구를 던졌고, 오스틴이 반응했다.

빗맞은 타구는 우측으로 떴고, 삼성 우익수 윤정빈이 잡아냈다.

김윤수는 올가을 오스틴을 잡는 '원포인트'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PO 1차전 7-4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시속 150㎞대 강속구로 오스틴을 삼구삼진 처리하며 팀을 구했다.

그리고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PO 2차전 6-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위기 오스틴 타석 때 마운드에 올라 공 3개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김윤수는 하루를 쉬고 치른 PO 3차전 최대 위기에서도 오스틴을 침묵시켰고, 삼성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 속에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임무를 마친 김윤수는 6회에 공을 이상민에게 넘겼다.

김윤수는 올 시즌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2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85로 맹활약했으나 시즌 중반 전역한 뒤 1군 무대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제구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컸다.

당초 삼성은 김윤수의 PO 엔트리 승선을 놓고 고심했지만, 시속 150㎞대 빠른 직구를 높게 평가해 오스틴, 박동원 등 우타자를 상대하는 '원포인트 불펜' 역할을 맡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24 공격 시도하는 정지윤(오른쪽) 현대건설, IBK 꺾고 6연승…1위 도로공사 승점 1차 추격(종합) 농구&배구 03:20 0
13123 광주FC와 계약해지한 이정효 감독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0 0
13122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야구 12.21 7
13121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축구 12.21 7
13120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12.21 7
13119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12.21 10
13118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12.21 6
13117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12.21 5
13116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12.21 6
13115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12.21 5
13114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12.21 6
13113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12.21 8
13112 골프존문화재단, 올해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8천만원 후원 골프 12.21 7
13111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12.21 6
13110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12.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