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대회 '3연패 도전' 김주형 "기회 와서 영광…더 집중하겠다"

PGA 대회 '3연패 도전' 김주형 "기회 와서 영광…더 집중하겠다"

세븐링크 0 670 2024.10.17 03:23
최송아기자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당시 김주형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당시 김주형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김주형이 '좋은 기회'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기자회견에서 "3회 연속 우승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이번 대회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은 16일부터 나흘 동안 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3연패'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2022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20세 9개월)보다 빠른 2승 기록(만 20세 3개월)을 세웠다.

지난해엔 PGA 투어 사상 110여년 만의 최연소 기록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올해도 정상 수성을 노린다.

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2009∼2011년 존디어 클래식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13년 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해 타이틀 방어전과 올해 느낌은 매우 다르다. 3연패가 쉽지는 않겠지만,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다"면서 "잘 준비해서 3연패를 노려보고 싶다. 좋은 기회이니 열심히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PGA 투어 23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톱10에 드는 데 그치며 지난 시즌보다 주춤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그는 "프레지던츠컵 이후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컨디션도 괜찮다"면서 "게임 플랜을 잘 짜서 제 경기에만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코스에 대해선 "거리를 내기보다는 정확하게 잘 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이후엔 24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한다. 한국 팬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거의 3년 만인 것 같고, 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엔 처음"이라면서 "멋진 시합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이정후, MLB닷컴 선정 '2025 세계 올스타'…오타니와 나란히 야구 03:20 0
13125 디애슬레틱 김혜성 평가 "생존하려면 스윙 교정 지속해야" 야구 03:20 0
13124 공격 시도하는 정지윤(오른쪽) 현대건설, IBK 꺾고 6연승…1위 도로공사 승점 1차 추격(종합) 농구&배구 03:20 0
13123 광주FC와 계약해지한 이정효 감독 K리그1 광주, 이정효 감독과 계약 해지…차기 사령탑 선임 착수 축구 03:20 0
13122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야구 12.21 7
13121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축구 12.21 7
13120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12.21 7
13119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12.21 10
13118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12.21 6
13117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12.21 5
13116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12.21 6
13115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12.21 5
13114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12.21 6
13113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12.21 8
13112 골프존문화재단, 올해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8천만원 후원 골프 12.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