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단독 선두…최경주 50위권(종합)

이수민,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단독 선두…최경주 50위권(종합)

세븐링크 0 734 2024.10.04 03:20
김동찬기자
이수민
이수민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수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천만원)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수민은 3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천3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 이규민과 이동환에 2타 앞선 단독 1위에 오른 이수민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2016년 DP 월드 투어 대회인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수민은 KPGA 투어에서는 통산 4승을 거뒀다. 최근 우승은 2020년 7월 KPGA 오픈이다.

이수민은 "작년 성적이 정말 좋지 않았는데 이 대회에서는 괜찮은 성적(16위)을 거둬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경기했다"며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중요할 때 퍼트도 따라줘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 복무 후 지난 해 복귀한 그는 "전역 후 티샷이 문제였다"며 "올해 티샷 안정성을 어느 정도 찾았더니 쇼트 게임이 문제가 됐는데, 열심히 훈련하며 극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경주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최경주의 1라운드 경기 모습.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동 2위 이규민, 이동환에 이어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50세 베테랑 황인춘이 이상희와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2021년과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한 함정우와 올해 대상 포인트 1위 장유빈, 상금 1위 김민규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다.

1라운드 후 인터뷰하는 장유빈
1라운드 후 인터뷰하는 장유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유빈은 13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벙커에서 쳐 그린 위에 올렸으나, 그린에서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 오구 플레이로 2벌타를 받았다.

장유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벙커 근처로 공을 보낸 것 같아서 (벙커에 놓인 공이) 내 공이라고 생각하고 쳤다"며 "그린에 올라가서 보니 내 공이 아니었고, 동반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다시 공을 찾으러 갔더니 벙커 앞에 공이 묻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확인한 순간 망연자실했지만, 지나간 일이고 내 실수기 때문에 남은 홀들을 잘 마무리하려고 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올해 5월 SK텔레콤오픈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54세)을 세운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오후 6시 16분 중단됐으며 출전 선수 126명 중 3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123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행…이정후·김혜성과 '히어로즈 더비' 야구 03:22 5
13122 'EPL 16경기 무승'…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회장 물러나 축구 03:22 5
13121 허훈 첫 트리플더블…프로농구 KCC, 108점 폭발하며 5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1 6
13120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8
13119 2025 MLB 챔피언 다저스, 역대 최고 부유세 '2천509억원' 야구 03:21 5
13118 '2년 연속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 박경훈 단장 사임 축구 03:21 4
13117 과르디올라 퇴임 후 맨시티 지휘봉?…첼시 마레스카 "100% 추측" 축구 03:21 5
13116 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농구&배구 03:21 4
13115 [프로농구 부산전적] KCC 108-81 소노 농구&배구 03:21 4
13114 베트남 3관왕 이끈 김상식 "'매직'은 없다…계속 도전할 것" 축구 03:21 6
13113 골프존문화재단, 올해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8천만원 후원 골프 03:21 6
13112 '부상 병동'이라더니…코트 휘젓는 허훈 영향력에 KCC 신바람 농구&배구 03:21 4
13111 박기원 감독, SEA게임 태국 배구 우승 지휘 "의미 있는 결실" 농구&배구 03:21 4
13110 '홍명보호와 만날 지도' 체코 축구대표팀 74세 쿠베크 감독 선임 축구 03:20 5
13109 김하성과 계약 애틀랜타, 한국어로 "돌아왔습니다" 빌보드 광고 야구 03:2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