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이 티켓 샀는데…"레알 마드리드, '뮤뱅' 공연 일방 취소"

3만명이 티켓 샀는데…"레알 마드리드, '뮤뱅' 공연 일방 취소"

세븐링크 0 842 2024.09.21 03:21
오명언기자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서 예정된 KBS '뮤직뱅크' 공연…개최 한 달 전에 취소 통보

'뮤뱅' 측 "공연 재개 위해 다시 노력해달라"

KBS
KBS '뮤직뱅크'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다음 달 스페인 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S '뮤직뱅크' 해외 콘서트가 구단에 의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레알 마드리드가 사전 협의 없이 콘서트 개최 약 한 달 전에 현지 매체 기사를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발표했다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제작진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레알 마드리드 측의 일방적인 공연 취소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전 협의 없이 부당하게 내려진 구단 측의 독단적인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뮤직뱅크'는 내달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에스파·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라이즈(RIIZE)·엔믹스(NMIXX)·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등이 출연 소식을 전했고, 87개국에서 총 3만3천여명의 팬이 티켓을 구매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3일 스페인 현지 매체를 통해 '주변 주민들의 지속적인 소음 문제 제기로 인해 내년 3월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음악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문제는 불거졌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현지 매체를 통해 이러한 기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주최자 측에 공연 취소에 관한 어떠한 공식적인 요청이나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정을 최초로 발표한 지 6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떠한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 조치 한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며 "공연 티켓을 구매한 팬들의 실망과 좌절감은 극에 달해 있다"고 덧붙였다.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K팝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청원 사이트 등을 통해 공연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는 '2024 뮤직뱅크 베르나베우 공연 개최를 다시 허락해달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이날 기준 1만3천명 이상의 누리꾼이 서명에 동참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 측에 공연 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제작진은 공연 시간 조정 또는 단축, 주변 소음 최소화 등 공연을 기다리는 K팝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968 '아부달라 골대' 강원, ACLE 16강 1차전서 마치다와 무승부 축구 03:23 1
14967 "이란, 월드컵 포기하면 157억원 손실…차기 대회 예선 제외" 축구 03:22 1
14966 [AFC축구 전적] 강원 0-0 마치다 축구 03:22 1
14965 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골프 03:22 1
14964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종합) 축구 03:22 1
14963 [WBC] 류지현 감독 "오늘 키플레이어 김혜성…안현민 4번 기용" 야구 03:22 1
14962 여자배구 양효진, 19년 누빈 코트 떠난다…8일 은퇴식·영구결번 농구&배구 03:22 1
14961 포니정재단-축구협회, 5년간 유소년선수 500명에 10억원 장학금 축구 03:22 1
14960 [WBC] 일본, 한신과 평가전 5-4 승리…스즈키 1회 솔로포 야구 03:22 1
14959 [WBC] 이것이 김도영이다…오릭스전 스리런으로 연이틀 홈런 야구 03:22 1
14958 [WBC] 김도영·안현민 쌍포 폭발…류지현호, 오릭스와 평가전 승리(종합) 야구 03:22 1
14957 여자배구 실바, 3연속 득점왕 예약…남자부는 베논-비예나 경쟁 농구&배구 03:21 1
14956 [WBC] 오릭스 기시다 감독 "한국 경기 못 봐…첫 회부터 공격적으로" 야구 03:21 1
14955 골프 US 아마추어·주니어 챔피언에 '우즈 메달·트로피' 준다 골프 03:21 1
14954 박성현,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오픈 출전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