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홀 쿼드러플 보기에도 씩씩한 윤이나 "아직 기회 있어"

1번 홀 쿼드러플 보기에도 씩씩한 윤이나 "아직 기회 있어"

세븐링크 0 817 2024.08.25 03:20
권훈기자
웨지샷을 하기 전 목표를 가늠하는 윤이나.
웨지샷을 하기 전 목표를 가늠하는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공이 뒤로 가는 일도 다 겪네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흥행 카드 윤이나는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3라운드 1번 홀(파5)에서 9타를 적어냈다.

버디를 해도 시원치 않을 파 5홀에서 규정 타수보다 4타를 더 치는 쿼드러플 보기를 써낸 것이다.

티샷을 숲으로 보내면서 사달이 벌어졌다.

숲에서 공을 쳐 낸다고 쳤는데 앞에 있는 돌을 맞은 볼은 등 뒤로 날아갔다. 순간적으로 볼이 사라진 꼴이라 윤이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볼이 어디로 날아갔나 살폈다.

뒤쪽으로 날아간 공은 도저히 찾을 수 없는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 분실구 처리를 했다.

벌타 포함 4번 만에 숲에서 빠져나온 윤이나는 7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퍼트 두 번으로 9타를 치고 말았다.

순식간에 순위가 추락한 윤이나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어려운 핀 위치에도 버디 6개를 잡아냈고 보기 3개를 곁들여 1오버파 73타의 스코어를 제출했다.

1번 홀에서 한꺼번에 4타를 잃은 이후에 3타를 줄이는 뚝심을 보인 셈이다.

윤이나는 선두 이예원에 9타 뒤진 공동 22위(2언더파 21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윤이나는 "쳐낸 공이 뒤로 가는 건 생전 처음 겪었다"면서 "그래도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968 '아부달라 골대' 강원, ACLE 16강 1차전서 마치다와 무승부 축구 03:23 2
14967 "이란, 월드컵 포기하면 157억원 손실…차기 대회 예선 제외" 축구 03:22 2
14966 [AFC축구 전적] 강원 0-0 마치다 축구 03:22 2
14965 나무 맞고 튄 골프공에 일행 부상…공 친 50대 과실치상 무죄 골프 03:22 2
14964 ACLE 16강 앞둔 서울 김기동 "목표 상향 조정…한 단계씩 갈 것"(종합) 축구 03:22 2
14963 [WBC] 류지현 감독 "오늘 키플레이어 김혜성…안현민 4번 기용" 야구 03:22 2
14962 여자배구 양효진, 19년 누빈 코트 떠난다…8일 은퇴식·영구결번 농구&배구 03:22 2
14961 포니정재단-축구협회, 5년간 유소년선수 500명에 10억원 장학금 축구 03:22 2
14960 [WBC] 일본, 한신과 평가전 5-4 승리…스즈키 1회 솔로포 야구 03:22 2
14959 [WBC] 이것이 김도영이다…오릭스전 스리런으로 연이틀 홈런 야구 03:22 2
14958 [WBC] 김도영·안현민 쌍포 폭발…류지현호, 오릭스와 평가전 승리(종합) 야구 03:22 2
14957 여자배구 실바, 3연속 득점왕 예약…남자부는 베논-비예나 경쟁 농구&배구 03:21 2
14956 [WBC] 오릭스 기시다 감독 "한국 경기 못 봐…첫 회부터 공격적으로" 야구 03:21 2
14955 골프 US 아마추어·주니어 챔피언에 '우즈 메달·트로피' 준다 골프 03:21 2
14954 박성현,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오픈 출전 골프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