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소' KBO,일요일·공휴일 경기 오후 5시에서 6시로 조정

'폭염 취소' KBO,일요일·공휴일 경기 오후 5시에서 6시로 조정

세븐링크 0 795 2024.08.07 03:21
천병혁기자
잠실경기 폭염 취소
잠실경기 폭염 취소

[촬영 김경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계속되는 폭염 특보로 사상 처음 경기를 취소한 프로야구가 일부 경기 시간을 미루기로 했다.

KBO는 지속되는 이상 고온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남은 혹서기(7∼8월) 기간 현행 오후 5시에 열리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를 오후 6시에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KBO는 11일과 18일, 25일 일요일 경기와 광복절인 15일 경기 시작 시각을 17시에서 18시로 조정했다.

단,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15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경기와 25일 예정된 LG 트윈스-키움 경기는 예정대로 각각 17시와 14시에 시작한다.

최근 프로야구는 전국을 뒤덮은 폭염으로 인해 3경기나 취소됐다.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복사열로 인해 그라운드 온도가 섭씨 50도로 치솟은 탓에 KBO리그 출범 이후 처음 처음 폭염으로 취소됐다.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는 리그 규정 27조에 따라 당시 경기감독관이 경기를 취소했다.

프로야구 키움-두산 경기 폭염 취소
프로야구 키움-두산 경기 폭염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2024.8.4 [email protected]

폭염이 지속되면서 일요일인 지난 4일에는 잠실구장의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경기와 울산의 LG-롯데 경기가 또 취소됐다.

3일 열린 잠실 경기에서는 4명의 관중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해지자 KBO는 긴급히 10개 구단의 의견을 모아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만이라도 1시간 미루기로 했다.

현재 혹서기 프로야구는 주중에는 오후 18시 30분, 토요일은 18시, 일요일은 17시에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75 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이이지마…아시아쿼터로 처음 농구&배구 03:23 4
13074 '추락한 남자배구 명가' 삼성화재, 창단 첫 10연패 수렁 농구&배구 03:22 1
13073 EPL 떠난 이유 직접 밝힌 손흥민 "토트넘을 상대할 수는 없기에" 축구 03:22 3
13072 북중미 월드컵 우승하면 739억원…총상금 9천680억원 '돈 잔치' 축구 03:22 4
13071 ABS 도입 2년째…'높은 직구' 시대가 열렸다 야구 03:22 3
13070 여자배구 인쿠시,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 완료…등번호는 1번 농구&배구 03:22 3
13069 음바페, 2025년 57·58호골 폭발…호날두 대기록까지 '1골' 축구 03:22 2
13068 KBO, 2026 새 규정 도입…수비 시프트 위반 제재 강화 야구 03:22 3
13067 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잡고 4연승…롱 28점 농구&배구 03:22 2
13066 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마무리 특별행사 'K리그 추가시간' 개최 축구 03:22 2
13065 류현진재단 유소년 캠프에 양의지·강백호 등 총출동 야구 03:22 2
13064 K3리그 우승 이끈 김해FC 손현준 감독 유임…"조직력 강화 집중" 축구 03:22 3
13063 [충북소식] 도립 파크골프장 개장…내년 3월까지 시범운영 골프 03:21 3
13062 [프로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2
13061 여자골프 김민주·홍진영·송지아, 삼천리 골프단 입단 골프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