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안나린,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홀인원' 안나린,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세븐링크 0 687 2024.08.06 03:20
권훈기자

모리야 쭈타누깐 우승…통산 3승째

안나린의 티샷.
안나린의 티샷.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안나린이 홀인원의 행운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안나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6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잡았다.

한꺼번에 2타를 줄인 안나린은 공동 선두까지 올랐지만,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2타 모자란 공동 2위(20언더파 268타)에 만족해야 했다.

안나린은 이날 4∼7번 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안나린은 2022년 LPGA투어에 뛰어든 이후 최고 순위를 찍었다.

지금까지 세 차례 3위에 올랐던 안나린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신인이던 지난 2022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소미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인 이소미는 L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를 친 전지원이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에 올라 한국 국적 선수 3명이 톱10에 진입했다.

우승은 6언더파 66타를 쳐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돌아갔다.

쭈타누깐은 3타차 선두로 맞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써냈지만 안나린,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 에인절 인(미국) 등 공동 2위 3명을 2타차로 따돌렸다.

쭈타누깐은 LPGA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2018년 휴젤-JTBC L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쭈타누깐은 2021년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과 함께 출전한 2인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9위(17언더파 271타)에 오른 동생 에리야는 18번 홀 그린에서 기다리다 언니에게 물을 뿌리며 축하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던 교포 앤드리아 리(미국)는 2타를 잃고 공동 9위로 밀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75 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는 이이지마…아시아쿼터로 처음 농구&배구 03:23 4
13074 '추락한 남자배구 명가' 삼성화재, 창단 첫 10연패 수렁 농구&배구 03:22 1
13073 EPL 떠난 이유 직접 밝힌 손흥민 "토트넘을 상대할 수는 없기에" 축구 03:22 3
13072 북중미 월드컵 우승하면 739억원…총상금 9천680억원 '돈 잔치' 축구 03:22 3
13071 ABS 도입 2년째…'높은 직구' 시대가 열렸다 야구 03:22 3
13070 여자배구 인쿠시, 아시아쿼터 선수 등록 완료…등번호는 1번 농구&배구 03:22 3
13069 음바페, 2025년 57·58호골 폭발…호날두 대기록까지 '1골' 축구 03:22 2
13068 KBO, 2026 새 규정 도입…수비 시프트 위반 제재 강화 야구 03:22 3
13067 프로농구 KCC, 한국가스공사 잡고 4연승…롱 28점 농구&배구 03:22 2
13066 프로축구연맹, 2025시즌 마무리 특별행사 'K리그 추가시간' 개최 축구 03:22 2
13065 류현진재단 유소년 캠프에 양의지·강백호 등 총출동 야구 03:22 2
13064 K3리그 우승 이끈 김해FC 손현준 감독 유임…"조직력 강화 집중" 축구 03:22 3
13063 [충북소식] 도립 파크골프장 개장…내년 3월까지 시범운영 골프 03:21 3
13062 [프로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03:21 2
13061 여자골프 김민주·홍진영·송지아, 삼천리 골프단 입단 골프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