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컴 쓴' 벤자민 6⅓이닝 1실점 호투…kt, 키움전 7연승 행진

'피치컴 쓴' 벤자민 6⅓이닝 1실점 호투…kt, 키움전 7연승 행진

세븐링크 0 737 2024.07.17 03:22
피치컴 착용한 kt 선발투수 벤자민 역투
피치컴 착용한 kt 선발투수 벤자민 역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벤자민이 투수와 포수의 사인 교환 장비인 피치컴을 착용하고 있다. 2024.7.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에서 사인을 주고받기 위한 전자 장비인 피치컴(Pitchcom)을 실제 경기에 가장 먼저 활용한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kt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방문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키움전 7연승을 달린 7위 kt는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5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KBO 사무국이 지난 15일 구단당 2세트씩 보급한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 야수 3명까지 최대 5명이 착용할 수 있는 사인 송수신기다.

피치컴은 버튼 조작을 통해 투수와 포수의 사인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사인 노출 우려가 적고, 경기 시간 단축까지 기대할 수 있다.

피치컴 실전 착용한 kt 포수 장성우
피치컴 실전 착용한 kt 포수 장성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포수 장성우가 투수와 포수의 사인 교환 장비인 피치컴을 사용하고 있다. 2024.7.16 [email protected]

KBO 사무국은 이날 경기부터 공식적으로 피치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kt만 유일하게 적용 첫날부터 피치컴을 착용했다.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피치컴 사용 경험이 있다며 착용을 자청한 kt 선발 벤자민은 6⅓이닝 104구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팀 승리를 견인한 벤자민은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kt 타선은 경기 초반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공략해 벤자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로 포문을 연 kt는 강백호의 볼넷과 장성우의 희생 번트,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는 황재균까지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김상수를 홈에 불렀다.

kt 로하스 솔로 홈런
kt 로하스 솔로 홈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1사에서 kt 로하스가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4.7.16 [email protected]

3-1로 앞서가던 7회에는 로하스가 시즌 22호 1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4번 타자 송성문이 2회 시즌 11호 솔로 아치로 한 점을 낸 뒤 줄곧 전광판에 0의 행진을 벌였다.

8회 키움은 1사 2루에서 김혜성의 중견수 쪽 2루타로 1점을 따라갔고, 송성문까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 차로 따라갔다.

kt는 8회 1사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올렸고, 박영현은 8회 아웃카운트 2개와 9회 3개를 모두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이날 1군에 복귀한 kt 내야수 심우준은 8회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도루에 성공했다.

심우준의 1군 경기 출전은 2022년 10월 1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644일 만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17 kt 하윤기의 공격 하윤기 자유투 결승점…프로농구 kt, 소노에 1점 차 역전승 농구&배구 03:23 0
13016 강성욱의 슛 "김선형 와도 당분간 kt 메인 가드"…커지는 신인 강성욱 존재감 농구&배구 03:23 0
13015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임희정, KLPGA 홍보모델 팬 투표 1위…총 12명 선정 골프 03:22 0
1301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여자농구 올스타전서 자동차 경품·하이키 축하무대 농구&배구 03:22 0
13013 프로농구 KCC, 2025-2026시즌 시티 에디션 유니폼 출시 프로농구 KCC, 광안대교 담아낸 '시티 에디션' 유니폼 착용 농구&배구 03:22 0
13012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홍명보호 월드컵 직전 6월 평가전은 국내 아닌 북중미 가능성(종합) 축구 03:22 0
13011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현대캐피탈 감독 "7명 완전체 기대 컸는데…아쉬운 결과" 농구&배구 03:22 0
13010 2차전 선발투수는 누구(?) MLB닷컴 선정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에 류현진은 '4선발' 야구 03:22 0
13009 박현경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 KLPGA 박현경, 팬클럽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기부 골프 03:22 0
13008 박동혁 전남 드래곤즈 신임 감독. K리그2 전남, 박동혁 감독 선임…송종찬 대표이사 취임 축구 03:22 0
13007 김하성, 원소속팀 애틀랜타 잔류…2천만달러에 1년 계약 야구 03:22 1
13006 용인FC 서포터즈 간담회 K리그2 참가하는 용인FC, 창단 앞두고 서포터즈와 간담회 축구 03:22 0
1300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루빗슈 유 샌디에이고 다루빗슈 은퇴하나…"투구 활동 생각하지 않아" 야구 03:21 0
13004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1 0
13003 배구 대한항공와 야구 SSG, 인천 취약계층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배구 대한항공·야구 SSG, 소외계층 위해 공동기부…조병현 시구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