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팔렸던 인터밀란 美사모펀드가 인수

중국에 팔렸던 인터밀란 美사모펀드가 인수

세븐링크 0 941 2024.05.23 03:21
신창용기자
인터밀란, 세리에A 우승 환호
인터밀란, 세리에A 우승 환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2016년 중국 쑤닝 그룹에 팔렸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구단 인터밀란의 주인이 미국 사모펀드 오크트리로 다시 바뀌었다.

오크트리는 22일(현지시간) "인터밀란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쑤닝 그룹은 3년 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구단 재정이 악화하자 오크트리에서 2억7천500만유로(약 4천72억원)를 빌렸는데 대출금을 기한 내에 상환하지 못해 소유권을 넘겼다.

인터밀란의 지역 라이벌인 AC밀란 역시 2018년 중국 사업가 리융훙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에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소유주가 바뀌었다.

인터밀란은 2016년 쑤닝 그룹이 구단 지분 약 68%를 인수한 뒤 세리에A 우승 2회,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 2회 진출 등 국내외에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는 등 순항했지만 구단 재정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지속됐다.

오크트리는 "인터밀란의 현 경영진, 파트너, 리그 및 관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밀란의 장기적인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초기에는 운영·재정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밝혀 단기적으로는 긴축 재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045 KPGA 전 임원, 직장 내 괴롭힘으로 1심서 징역 8개월 선고 골프 03:22 2
13044 미국 매체 "김하성, MLB 애슬레틱스 4년 4천800만달러 거절" 야구 03:22 1
13043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축구 03:22 1
13042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03:22 1
13041 K리그2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임관식 전 안산 감독 선임 축구 03:22 1
13040 대만 WBC 대표팀, 내년 2월 일본 소프트뱅크·닛폰햄 연습경기 야구 03:22 1
13039 여자배구 도로공사 '선두 굳히기' vs 현대건설 '설욕' 정면충돌 농구&배구 03:22 1
13038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기부금 전달한 삼성 선수들 프로야구 삼성, 지역사회에 1억1천600만원 기부 야구 03:22 0
13037 '사문서위조' 국제골프학교 추진 박세리 부친 징역형 집유 골프 03:22 1
13036 프로배구 남자부 외국인 사령탑 "프로·국가대표 공존 필요해" 농구&배구 03:22 1
13035 [부고] 오석환(KBO 경기운영위원)씨 장모상 야구 03:21 1
13034 정관장, 19점 차 열세 딛고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박지훈 22점 농구&배구 03:21 6
13033 부상으로 아스널 떠났던 도미야스, 아약스와 6개월 단기 계약 축구 03:21 2
13032 티빙, 2026 WBC 전 경기 OTT 독점 생중계 야구 03:21 1
13031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막…랑거 부자 3연패 도전 골프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