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쿠바 특급' 채프먼 "양키스로 돌아가느니 은퇴하겠다"

MLB '쿠바 특급' 채프먼 "양키스로 돌아가느니 은퇴하겠다"

세븐링크 0 209 10.30 03:23
천병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어롤디스 채프먼
어롤디스 채프먼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어롤디스 채프먼(37·보스턴 레드삭스)이 옛 소속 팀 뉴욕 양키스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쿠바 야구 전문 팟캐스트에 출연한 채프먼이 양키스로 돌아갈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말도 안 된다"며 "만약 뉴욕으로 트레이드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바로 짐을 싸서 집에 가겠다. 은퇴하겠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2009년 쿠바에서 망명해 2010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채프먼은 양키스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2017∼2022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양키스와 마지막 해인 2022시즌 채프먼은 다리 문신으로 인한 감염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는 등 난조를 보였다.

결국 마무리에서 밀려난 채프먼은 구단과 심각한 갈등을 겪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양키스에서 아주 많은 무례를 겪었다"고 분노한 채프먼은 "에런 분 감독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나를 그렇게 대한 사람은 '보스'"라며 구단 수뇌부를 겨냥했다.

채프먼은 양키스를 떠난 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쳐 올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5승 3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680 걸리면 넘긴다…LG에 '우승 향기' 불어넣은 9회 박동원 투런포 야구 10.31 145
11679 K리그 빗장 열었다…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무제한 보유 축구 10.31 164
열람중 MLB '쿠바 특급' 채프먼 "양키스로 돌아가느니 은퇴하겠다" 야구 10.30 210
11677 지난 시즌 4관왕 PSG, 구단 역대 최고 수익…1조4천억원 축구 10.30 190
11676 '레오 맹활약' 현대캐피탈, 개막 3연승으로 남자배구 선두 질주 농구&배구 10.30 144
11675 최근 3년 6개월 사이 국내 골프장 사고로 11명 사망 골프 10.30 162
11674 '시즌 4호골+첫 풀타임' 조규성, 덴마크 프로축구 베스트11 선정 축구 10.30 186
11673 골프존, 제1회 G멤버십 챔피언십 개최…총상금 1천500만원 규모 골프 10.30 150
11672 "버스 잘 탔다"고 말하지만…LG를 강팀으로 운전한 김현수 야구 10.30 196
11671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123
11670 K리그-본앤메이드 업무협약…유소년 무선 신발건조기 지원 축구 10.30 144
11669 김경문 한화 감독 "선수들 4차전 자신감 갖길…7회까지는 답답" 야구 10.30 155
11668 KS 대전시리즈 시작…홈에서 강한 한화·KS 홈경기 전패한 감독 야구 10.30 197
11667 8회의 기적…한화, 가슴 아픈 징크스 떨쳐내고 승리의 불꽃놀이 야구 10.30 201
11666 '레오 맹활약' 현대캐피탈, 개막 3연승으로 남자배구 선두 질주(종합) 농구&배구 10.30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