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역대 최고 선수 1∼3위는 니클라우스·우즈·나"

플레이어 "역대 최고 선수 1∼3위는 니클라우스·우즈·나"

세븐링크 0 109 10.31 03:22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게리 플레이어
게리 플레이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9번 우승한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가 역대 최고의 골프 선수 1∼3위 순위를 매겼다.

플레이어는 최근 미국 신문 팜비치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역대 남자 골프 선수들을 거론하며 "잭 니클라우스가 넘버원이고 타이거 우즈가 그다음, 내가 세 번째"라고 말했다.

1935년 11월생으로 곧 만 90세가 되는 플레이어는 1960∼1970년대 메이저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한 '골프 전설'이다.

그는 이 순위를 두고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플레이어는 "이는 내가 기록에 기반해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기록상 니클라우스를 넘어설 선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우즈가 만일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됐을 것"이라며 "하지만 스포츠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최악의 단어"라고 주장했다.

우즈가 2009년 성 추문을 일으키며 이후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플레이어는 또 메이저 우승 횟수(18-15), 준우승 횟수(19-7)에서 모두 니클라우스가 우즈보다 앞선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자신을 3위에 올려놓은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보비 존스나 아널드 파머를 나보다 좋은 선수로 평가하지만, 내 기록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아마추어 시절의 기록이 포함됐고, 파머는 메이저 7승으로 자기보다 횟수가 적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710 페럼클럽에서 강한 함정우, KPGA 렉서스 마스터즈 2R 공동 1위 골프 11.01 153
11709 역전패하고도 "결국 우리가 우승"…LG 오지환, 근거 있는 자신감 야구 11.01 154
11708 프로야구 두산, 정재훈 투수코치 영입…2년 만에 친정팀 복귀 야구 10.31 159
11707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10.31 118
11706 '손흥민 결승골 기여' LAFC, PO 1R 첫 경기서 오스틴 2-1 제압 축구 10.31 124
11705 소프트뱅크, 5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한신에 극적인 역전승 야구 10.31 142
11704 KB손보 감독 "나경복·임성진 로테이션, 컨디션 따라 정할 것" 농구&배구 10.31 103
11703 화천군, 파크골프 저변 확대…학교수업 편성·시설 확충 골프 10.31 108
11702 배구 여자 U-16 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세계선수권 티켓 도전 농구&배구 10.31 155
열람중 플레이어 "역대 최고 선수 1∼3위는 니클라우스·우즈·나" 골프 10.31 110
11700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2월 3∼4일·7일 개최 축구 10.31 117
11699 MLB 미네소타, 새 사령탑에 셸턴 전 피츠버그 감독 선임 야구 10.31 138
11698 손흥민, 메시 이어 MLS 연봉 2위…기본급만 1천만달러 넘어 축구 10.31 125
11697 '10년 만의 강등 눈앞' 대구, K리그1 잔류 불씨 살려갈까 축구 10.31 114
11696 장희민, 렉서스 마스터즈 1R 선두…3년 5개월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10.31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