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안타·2루타·3루타에 홈런까지…첫 사이클링 히트 작렬(종합)

김도영, 안타·2루타·3루타에 홈런까지…첫 사이클링 히트 작렬(종합)

세븐링크 0 737 2024.07.24 03:21
천병혁기자

월간 첫 '10홈런-10도루', 전반기 '20-20'에 이어 MVP 레이스

환호하는 김도영,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
환호하는 김도영,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4.7.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슈퍼스타' 김도영(20)이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안타와 2루타, 3루타에 이어 홈런까지 터뜨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다.

20세 9개월 21일에 첫 사이클링히트를 터뜨린 김도영은 지난 2004년 20세 8개월 21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세운 신종길(당시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하는 김도영
사이클링 히트 기록하는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2024.7.23 [email protected]

또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는 최소타석 타이기록이다.

지난 4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하고 전반기가 끝내기도 전에 '20-20' 클럽에 가입했던 김도영은 후반기에는 사이클링 히트로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며 데뷔 3년 만에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직진을 계속했다.

이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3회에는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5회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린 뒤 질풍처럼 3루에 도착해 3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사이클링 히트 기록하는 김도영
사이클링 히트 기록하는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2024.7.23 [email protected]

KIA가 6-1로 앞선 6회말 네번째 타석에 나선 김도영은 NC 두 번째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김도영은 타구를 확인한 뒤 함박웃음을 지었고 기아챔피언스필드는 팬들의 우레같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역대 사이클링 히트를 안타→2루타→3루타→홈런 순서로 친 것은 1996년 김응국(당시 롯데)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김응국은 첫 안타에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뒤 후속 타자에서 2루타와 3루타, 홈런을 차례로 날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20 [올림픽] 아르헨 남자축구, 대회 첫 경기서 모로코와 극적 무승부 축구 2024.07.25 793
819 수원FC 떠난 이승우, 26일 강원 상대로 '전북 데뷔골' 도전장 축구 2024.07.25 805
818 프로야구 대전구장에 화재…경기 개시 지연 야구 2024.07.25 750
817 페라자, 짜릿한 끝내기…한화, 이틀 연속 삼성에 뒤집기(종합) 야구 2024.07.25 716
816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7-4 키움 야구 2024.07.25 739
815 현직 프로구단 프런트가 쓴 소설 '18번 구경남' 출간 야구 2024.07.25 709
814 이승우, '강등 위기' 전북 입단…"한국 최고가 되겠다" 축구 2024.07.25 756
813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0 NC 야구 2024.07.25 774
812 [프로야구] 25일 선발투수 야구 2024.07.25 719
811 [프로야구 중간순위] 24일 야구 2024.07.25 765
810 여자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화연, 스웨덴 아이코로 이적 축구 2024.07.25 750
809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3-2 삼성 야구 2024.07.25 698
808 kt 고졸 선발 육청명, 팔꿈치 뼛조각 수술로 시즌 아웃 야구 2024.07.25 693
807 홍명보 감독, 29일 축구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 축구 2024.07.25 729
806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5-3 SSG 야구 2024.07.25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