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선발 무너진 다저스, 2년 전 '샌디에이고 악몽' 재현되나

1·2선발 무너진 다저스, 2년 전 '샌디에이고 악몽' 재현되나

세븐링크 0 821 2024.10.08 03:21
천병혁기자
잭 플래허티
잭 플래허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강팀으로 꼽히지만 매년 가을 부진을 거듭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징크스가 올해도 되풀이될 조짐이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2-10으로 대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지만, 분위기는 샌디에이고 쪽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다저스의 패인은 선발투수의 부진이다.

다저스는 2차전에 잭 플래허티를 투입했으나 5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안타로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전날 7-5로 역전승했던 1차전에서도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이닝 동안 5실점 하고 강판당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 요시노부

[AP=연합뉴스]

두 경기 모두 선발이 부진한 탓에 남은 3∼5차전에서도 마운드에 불안감이 드리우고 있다.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 당시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바비 밀러, 제임스 팩스턴, 개빈 스톤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시즌 중에 부상으로 빠졌던 왕년의 에이스 워커 뷸러와 클레이턴 커쇼가 복귀했고 올스타전이 끝난 뒤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부터 플래허티까지 영입했다.

그런데도 정작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선발진을 제대로 꾸리지 못했다.

글래스노우와 스톤, 커쇼는 부상으로 제외됐고 뷸러와 밀러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야마모토와 플래허티를 '원투펀치'라고 믿고 선봉에 내세웠지만 둘 다 기대에 못 미쳤다.

2022년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꺾은 샌디에이고
2022년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꺾은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다저스는 2년 전 디비전시리즈에서 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에 1승 3패로 밀리면서 탈락한 경험이 있다.

올 정규시즌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5게임 차로 앞서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비전시리즈 전망은 밝지 않았다.

상당수 전문가가 선발진이 허약한 다저스 대신 샌디에이고의 우세를 점친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세 명의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을 보유한 다저스는 최강의 팀 타선을 자랑하지만, 가을야구는 타자보다 투수의 활약 여부에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18 심우준, 연장 11회 끝내기…kt, 준PO 4차전 벼랑 끝서 기사회생(종합) 야구 2024.10.10 846
3117 사흘만 쉰 LG 엔스, 3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4회에 뭇매 야구 2024.10.10 828
3116 '3⅓이닝 퍼펙트' kt 박영현, 구원승 챙기며 데일리 MVP(종합) 야구 2024.10.10 833
3115 프리미어12 연속 우승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야구 2024.10.10 834
3114 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등판은 내 실수…박영현, 고마워" 야구 2024.10.10 788
3113 원조 '꽈배기 스타일' 투수…MLB 229승 루이스 티안트 별세 야구 2024.10.10 787
3112 KLPGA 버디 경연장 나선 우승 후보들 "공격 앞으로!" 골프 2024.10.10 735
3111 인천 현대제철, AFC 여자 챔스리그 3차전서 우한 꺾고 8강 진출 축구 2024.10.10 764
3110 KIA 네일, 46일 만의 실전 등판서 최고 시속 151㎞ 강속구 야구 2024.10.10 733
3109 염경엽 LG 감독 "아쉽다…5차전에 에르난데스·손주영 다 투입" 야구 2024.10.10 748
3108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한국가스공사 88-73 삼성 농구&배구 2024.10.10 677
3107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현대모비스 92-70 정관장 농구&배구 2024.10.10 642
3106 이강인 활약하는 PSG, 한글날 맞아 새 '한글 유니폼' 발표(종합) 축구 2024.10.10 803
3105 "이대로 우승까지" 한국시리즈 앞둔 KIA 연습경기에 구름 인파 야구 2024.10.10 767
3104 '대도' LG 박해민, PS 25경기 만에 첫 홈런…쿠에바스 공략 성공 야구 2024.10.10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