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세븐링크 0 121 11.05 03:21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문동주
문동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가을 야구를 매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문동주는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을 마친 뒤 "올해 가을 야구를 처음 해서 정말 좋았고 이렇게 재미있는 야구를 매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2025시즌을 돌아봤다.

프로 4년 차를 맞은 문동주는 소속팀 한화가 올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처음 포스트시즌을 뛰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시속 161.6㎞의 빠른 공을 던져 올해 KBO리그를 통틀어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그는 '가을 야구' 경험에 대해 "집중도 잘 되고, 응원 소리가 워낙 크다"며 "피치 컴 소리가 평소에는 잘 들리는데, 포스트시즌에는 글러브로 귀를 막아야 들리더라"라고 돌아봤다.

삼성을 상대로 치른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1승 1홀드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문동주는 그러나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 1패,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다.

특히 10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1이닝 1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공의 시속도 150㎞ 정도만 나와 부상 우려를 낳았다.

문동주는 "시즌을 정상 컨디션으로 치르는 투수는 거의 없다"며 "(어깨 상태가)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불편한 정도라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는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합류한 문동주는 "모든 야구인의 꿈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대표팀인 만큼 정말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어제 전력 분석 회의를 하면서 더 실감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8, 9일 고척돔에서 체코와 평가전을 치르고 15, 16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다.

문동주는 '상대해보고 싶은 일본 선수'를 묻는 말에 "그렇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일본은 야구하는 걸 보면 정말 다르다는 느낌"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왜 일본이 강팀이라고 하는지 단번에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875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11.06 77
11874 프로야구 한화, 5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서 시즌 마무리 훈련 야구 11.06 110
11873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11.06 80
118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11.06 86
11871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11.06 82
1187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11.06 77
11869 판더펜, '손흥민 빙의' 폭풍질주 원더골…토트넘, 코펜하겐 대파 축구 11.06 77
11868 15세 다우먼, UCL 최연소 출전…아스널 122년 만의 무실점 8연승 축구 11.06 86
11867 버밍엄 백승호, 2경기 연속 결승골…밀월전 4-0 대승 앞장 축구 11.06 79
11866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11.06 76
11865 MLB 보스턴, 올스타 출신 외야수 두란과 112억원에 1년 재계약 야구 11.06 82
11864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11.06 64
11863 [여행honey] 우리가 아는 세부, 모르는 세부 ① 마젤란의 발길이 멈춘 섬 골프 11.06 85
11862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11.06 83
11861 '한국 챔피언' 프로농구 LG, '몽골 최강'에 대패…EASL 2연패 농구&배구 11.06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