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우승 카퍼레이드…오타니 "내년에도" 커쇼 "응원할게"

다저스 WS 우승 카퍼레이드…오타니 "내년에도" 커쇼 "응원할게"

세븐링크 0 137 11.05 03:22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우승 카퍼레이드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우승 카퍼레이드하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로스앤젤레스 Imagn Images=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카퍼레이드 중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들이 홈팬들 앞에서 '3연패 도전'을 선언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도심을 돌아 다저스타디움으로 들어오는 '우승 카퍼레이드'를 했다.

MLB닷컴은 "선수단이 이층 버스를 타고 도심을 가로지를 때, 많은 팬이 거리로 나와 챔피언을 맞이했다"며 "다저스타디움에는 5만2천700명(추산)의 팬이 운집해 함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가 1998∼2000년 WS 3연패를 달성한 뒤 처음으로 'WS 연패'를 이룬 다저스는 내친김에 3연속 우승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다저스와 계약해 2년 연속 WS 우승 반지를 낀 오타니는 "이미 나는 세 번째 우승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도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며 "세계 최고의 팬을 보유한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환하게 웃었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반려견도 카퍼레이드를 즐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많은 위기가 찾아왔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둘보다는 셋이 좋다.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외쳤다.

카퍼레이드 즐기는 커쇼
카퍼레이드 즐기는 커쇼

(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클레이턴 커쇼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우승 카퍼레이드 중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우리는 다른 팀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려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매년 우승을 위해 노력한다. 내년에도 우승을 위해 훈련하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신의 역투로 WS에서만 홀로 3승을 거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내 선택지에 패배는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가장 격한 감정을 드러낸 이는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해 이제 선수로서 모든 일정을 마친 다저스의 전설 클레이턴 커쇼였다.

커쇼는 "다저스 동료들 덕에 '챔피언' 타이틀을 달고 은퇴한다. 다저스맨에서 챔피언의 일원이 됐다"며 "내년에도 다저스는 우승할 것이다. 나도 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우승 퍼레이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890 [AFC축구 전적] 포항 1-1 탬피니스 축구 11.07 87
11889 KS 끝내기 홈런 맞은 채병용 "서현아, 다 추억이 되더라" 야구 11.07 79
11888 프로농구 삼성, 3점포 13방 앞세워 선두 정관장 제압 농구&배구 11.06 66
11887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11.06 97
11886 은퇴하는 '전북 레전드' 최철순 "난 궂은일만 했을 뿐" 축구 11.06 95
11885 [프로배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11.06 74
11884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11.06 91
11883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11.06 95
11882 MLB닷컴 "폰세, 켈리의 KBO 성적보다 좋지만 대형계약 가능성↓" 야구 11.06 103
11881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스타트 잘 끊을까(종합) 농구&배구 11.06 73
11880 강원FC 나르샤 응원단, 일본 히로시마서 첫 열띤 해외응원전 축구 11.06 97
11879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11.06 105
118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11.06 100
11877 KBO, 울산광역시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 체결 야구 11.06 101
11876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11.06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