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첫 경기 사명감…선수들 준비 잘해"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첫 경기 사명감…선수들 준비 잘해"

세븐링크 0 134 11.09 03:22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김용일 코치와 대화하는 류지현 감독
김용일 코치와 대화하는 류지현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체코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가운데 류지현 감독이 김용일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2025.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이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 사명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올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의 첫 공식 경기다.

경기 시작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 감독은 "처음 (대표팀 감독에) 선임될 때 굉장한 무게감을 느꼈다"며 "그 전에 대표팀 코치 생활을 하면서 대표팀 흐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다"고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던 때를 돌아봤다.

그는 "저에게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 사명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왔다는 느낌이 있어서 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4위, 체코는 15위로 차이가 나고, 우리나라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도 체코와 만나 7-3으로 이겼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한 수 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류 감독은 "일단 오늘은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소속 투수들은 등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문보경(LG 트윈스),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몰린 3루수 자리에는 김영웅이 선발 출전한다.

류 감독은 "김영웅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준 부분이 오늘 첫 경기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라며 "다만 내일은 3루수 기용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류 감독은 또 "작년 프리미어12 때도 김영웅이 소집됐다가 허리 통증으로 중도 하차했는데, 올해는 준비 과정이나 훈련하는 모습이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발 1루수로 내보낸 한동희(상무)에 대해서는 "1루, 3루가 다 가능하고, 올해 상무에서 한동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타격 자세도 입대 전에 비해 확실히 정립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이 좋은 결과를 내는 요인인 것 같다"고 기대했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준비를 잘 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했다"고 소개하며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국가대표 자신감을 갖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운드 운영은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에 이어 김건우(SSG 랜더스)가 나갈 예정이라며 "이후 불펜은 경기 상황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980 '루빅손 결승골' 울산, 수원FC에 1-0 승리…K리그1 잔류 굳히기(종합) 축구 11.10 106
11979 '아시아 제패' U-16 여자배구 선수들 '황금세대' 이룰까 농구&배구 11.10 99
11978 신상우호 여자축구 대표팀, 12월 네덜란드와 원정 평가전 축구 11.09 151
11977 '체코전 결승타' 송성문 "도쿄돔 일본전 목표는 팀 승리뿐" 야구 11.09 148
11976 [프로배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11.09 128
11975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농구&배구 11.09 126
11974 '모마 34점' 도로공사, 현대에 3-2 역전승…5연승 선두 질주(종합) 농구&배구 11.09 134
11973 김현준 극장골 대구, 광주에 1-0 승…K리그1 생존경쟁 안끝났다(종합) 축구 11.09 149
열람중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첫 경기 사명감…선수들 준비 잘해" 야구 11.09 135
11971 신지애,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R 공동 6위…1위와 5타 차 골프 11.09 105
11970 한국축구, U-17 월드컵 32강 보인다…스위스와 0-0 비겨 축구 11.09 135
11969 장희민, KPGA 투어 챔피언십 3R 공동 1위…옥태훈 상금왕 확정 골프 11.09 94
11968 '영건 파이어볼러의 역투' 빈공 속에 발견한 한국야구의 희망 야구 11.09 124
11967 허훈 돌아온 KCC, kt 잡고 3연패 탈출…공동 4위로(종합) 농구&배구 11.09 132
11966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공격 아쉬워…2차전 선발은 오원석" 야구 11.09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