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천득점 대기록 작성(종합)

세븐링크 0 118 11.09 03:22

도로공사전 2세트 16-14에서 오픈공격으로 8천점째 뽑아

역대 1호 통산 6천공격득점·1천650블로킹도 돌파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36·현대건설)이 2005년 출범한 V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대기록을 쏟아냈다.

양효진은 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1호 통산 8천득점을 돌파했다.

양효진은 2세트 16-14에서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8천득점째를 채웠다.

직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7천992득점을 기록 중이던 양효진은 1세트 5점을 뽑은 데 이어 2세트 중반 이날 경기에서 8점째를 채우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 14번)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 14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산 8천득점은 여자부 역대 부문 2위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천281득점보다 2천득점 가까이 많은 것이다.

또 남자부의 최고 기록이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6천762득점인 걸 고려하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양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총 15점을 뽑으면서 현재 통산 8천7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또 5세트에는 9-8에서 빈 곳을 노린 연타 공격으로 역대 1호 공격득점 6천개를 달성했다.

아울러 사상 첫 블로킹 성공 1천650개도 함께 작성했다.

그는 현재 6천공격득점과 1천651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2007-2008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돼 이번 시즌까지 19시즌째 현대건설에서만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지난 2024-2025시즌 후 다섯 번째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연봉 5억원과 옵션 3억원 등 총액 8억원에 현대건설 잔류를 선택했다.

코트에 오를 때마다 프로배구 역사를 새롭게 쓰는 양효진의 기록 사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012 유현조·홍정민 등 KLPGA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 골프 11.11 87
12011 'PSG 100경기' 기념패 받은 이강인 "승리 계속 도울 수 있기를" 축구 11.11 113
12010 KBL-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외국인 대상 농구관람상품 출시 농구&배구 11.11 95
12009 올림픽CC 한마음 골프 23일 개최…박현경·유현조·이동은 참가 골프 11.11 55
12008 [KLPGA 최종순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골프 11.10 72
12007 대중형 골프장 23%, 기준 그린피 초과…평균치 기준에 따른 편법 골프 11.10 76
12006 성인 대표팀 데뷔전 무실점…정우주 "일본서도 좋은 결과 기대" 야구 11.10 83
12005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11.10 52
12004 11언더파 몰아친 히고, PGA 투어 멕시코 대회 3R 단독 선두 골프 11.10 72
12003 화기애애한 대표팀…류지현 "선수단 깜짝 첫 승 이벤트 기뻐" 야구 11.10 70
12002 '32점 12리바운드' SK 워니 "팀원들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농구&배구 11.10 117
12001 수원FC, AFC 여자 챔스리그 첫 경기서 미얀마 ISPE 5-0 완파 축구 11.10 92
12000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75-67 삼성 농구&배구 11.10 67
11999 이동경 갈비뼈 골절로 이기고도 못 웃은 울산…홍명보호도 비상 축구 11.10 80
11998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20년 만에 '40대 2승'(종합) 골프 11.10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