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내년 3월 웸블리서 '종가' 잉글랜드와 맞대결

일본 축구대표팀, 내년 3월 웸블리서 '종가' 잉글랜드와 맞대결

세븐링크 0 8 12.12 03: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오스트리아와 평가전도 추진…잉글랜드는 우루과이와도 친선경기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일본 축구대표팀.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일본 축구대표팀.

[일본축구대표팀 SNS. 캡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 과정의 하나로 내년 봄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양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31일 오후 7시 45분(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8위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B그룹 승자와 F조에 속했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I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유럽 두 팀과 조별리그를 벌이게 된 일본으로서는 잉글랜드와 평가전은 경기력 점검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잉글랜드와 역대 세 차례 대결해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세계 톱 클래스의 실력과 실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대표와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월드컵 조 편성도 정해진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상위 상대에게도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오스트리아와도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오스트리아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J조에 편성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내년 3월 27일 FIFA 랭킹 16위의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두 팀과 경기하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이외 지역의 상대 팀들과도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우루과이, 일본과 대결을 반겼다.

이미 월드컵 조 추첨 전인 지난 10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준비의 하나로 남미, 아시아 팀과 대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우루과이와 일본을 상대로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일본 축구대표팀, 내년 3월 웸블리서 '종가' 잉글랜드와 맞대결 축구 12.12 9
12875 'K리그2 강등' 수원FC,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 사임 축구 12.12 6
12874 삼척시, 최고 수준 축구장 인프라 구축…KFA 공인 1등급 획득 축구 12.12 11
12873 안재준 결승골…포항, 카야 꺾고 ACL2 조별리그 조 2위 마무리 축구 12.12 7
12872 'FA 재수' 택한 알론소, 볼티모어와 5년 2천272억원 초대형 계약 야구 12.12 2
12871 경기장 안팎 모두 '리더'였던 린가드 공백…서울의 새 시즌 고민 축구 12.12 8
12870 '2023 WBC' 설욕 벼르는 미국…스킨스 앞세운 막강 마운드 뜬다 야구 12.12 1
12869 PGA 투어 김시우, LIV 골프 이적설…미국 골프위크 보도(종합) 골프 12.12 3
12868 'WNBA 첫 MVP 4회 수상' 윌슨,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 농구&배구 12.12 2
12867 프로야구 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레이예스는 재계약 야구 12.12 3
12866 MLB 애리조나-샌디에이고, 내년 4월 멕시코시티서 2연전 야구 12.12 2
12865 팬그래프닷컴의 예상…이정후, 2026년 타율 0.270, WAR 2.1 야구 12.12 2
12864 재미교포 오드리 박, 신인 드래프트 참가할까…재일교포도 가능 농구&배구 12.12 1
12863 황유민·이동은, 2026시즌 LPGA 투어 신인상 도전 골프 12.11 22
12862 '전설' 여오현 만난 '최리' 임명옥 "오늘도 지적하셨어요" 농구&배구 12.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