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PGA 투어 복귀하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PGA 투어 복귀하나

세븐링크 0 25 12.10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LIV 골프 불참설…"1년 징계 시 내년 8월 복귀 가능"

브룩스 켑카
브룩스 켑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IV 골프의 간판선수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이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LIV 골프 최고 경영자(CEO)인 스콧 오닐과 인터뷰 기사에서 관계자 4명의 전언을 인용해 "켑카가 2026시즌 LIV 골프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LIV 골프 이적에 따른) 1년 출전 징계를 받을 경우 내년 8월 말 PGA 투어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닐 대표는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정책에 따라 움직이고, 개별 선수 계약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가 2026년까지 계약했다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오자 다수 매체는 켑카의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고 줄지어 보도했다.

포브스는 "켑카의 PGA 투어 복귀 소문이 일고 있다"며 "LIV 골프로 이적한 뒤 부상 등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켑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켑카의 복귀 소문이 낭설이라면 오닐 대표가 강하게 부인했을 것"이라며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켑카는 PGA 투어 9차례 우승을 포함해 통산 16승을 거둔 스타 선수다.

US오픈에서 2차례, PGA 챔피언십에서 3차례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했고 2023년과 2024년 각각 두 차례 우승하며 LIV 골프 간판 노릇을 했다.

그러나 켑카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켑카는 변화를 도모하고자 PGA 복귀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켑카가 2023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6시즌 4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DP월드투어에서도 뛸 수 있다"며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징계 기간을 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PGA 투어는 회원이 LIV 골프에 참가하면 곧바로 제명하고, 복귀 시 재승인받아야 하는 규정을 뒀다.

비회원의 경우 LIV 골프 대회 마지막 출전 후 1년간 PGA 투어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다.

폭스스포츠는 "켑카가 1년 정지 징계를 받을 시 내년 8월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켑카가 마지막으로 뛴 LIV 골프 대회는 지난 8월에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876 일본 축구대표팀, 내년 3월 웸블리서 '종가' 잉글랜드와 맞대결 축구 12.12 8
12875 'K리그2 강등' 수원FC,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 사임 축구 12.12 6
12874 삼척시, 최고 수준 축구장 인프라 구축…KFA 공인 1등급 획득 축구 12.12 11
12873 안재준 결승골…포항, 카야 꺾고 ACL2 조별리그 조 2위 마무리 축구 12.12 7
12872 'FA 재수' 택한 알론소, 볼티모어와 5년 2천272억원 초대형 계약 야구 12.12 2
12871 경기장 안팎 모두 '리더'였던 린가드 공백…서울의 새 시즌 고민 축구 12.12 8
12870 '2023 WBC' 설욕 벼르는 미국…스킨스 앞세운 막강 마운드 뜬다 야구 12.12 1
12869 PGA 투어 김시우, LIV 골프 이적설…미국 골프위크 보도(종합) 골프 12.12 3
12868 'WNBA 첫 MVP 4회 수상' 윌슨,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 영예 농구&배구 12.12 2
12867 프로야구 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 영입…레이예스는 재계약 야구 12.12 2
12866 MLB 애리조나-샌디에이고, 내년 4월 멕시코시티서 2연전 야구 12.12 2
12865 팬그래프닷컴의 예상…이정후, 2026년 타율 0.270, WAR 2.1 야구 12.12 2
12864 재미교포 오드리 박, 신인 드래프트 참가할까…재일교포도 가능 농구&배구 12.12 1
12863 황유민·이동은, 2026시즌 LPGA 투어 신인상 도전 골프 12.11 21
12862 '전설' 여오현 만난 '최리' 임명옥 "오늘도 지적하셨어요" 농구&배구 12.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