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적진서 '알론소 경질 위기'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

맨시티, 적진서 '알론소 경질 위기'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

세븐링크 0 8 12.12 03:21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호드리구에 선제골 내줬으나 오라일리 동점골·홀란 페널티킥 골로 승리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 하는 맨시티 엘링 홀란(가운데)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 하는 맨시티 엘링 홀란(가운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사퇴 압박을 받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13(4승 1무 1패)을 쌓아 36개 팀 중 4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UCL 리그 페이즈에서는 팀당 홈과 원정 4경기씩, 8경기를 치러 1∼8위 팀은 바로 16강에 진출하고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추가로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리게 된다.

맨시티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역전 결승 골 장면.
맨시티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역전 결승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2(4승 2패)에 머물러 7위에 자리했다.

최근 성적 부진 등으로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선임된 지 7개월 만에 경질 위기에 놓인 알론소 감독에게는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팠다.

올 시즌 초반 스페인 라리가 선두를 달리며 순항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8일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서 0-2로 지는 등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3무 1패)만 거두는 부진 속에 맞수 바르셀로나(승점 40)에 승점 4가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이 와중에 알론소 감독과 선수단 사이 불화설까지 나오며 팀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다.

맨시티와 경기를 지휘하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맨시티와 경기를 지휘하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는 강호 맨시티를 맞아 전반 28분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앞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역습 상황에서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이어받은 호드리구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몬 뒤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맨시티의 코너킥 기회에서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헤딩슛이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으나 완벽하게 처리되지 못해 골문 앞으로 흐른 공을 니코 오라일리가 오른발로 차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전반 43분 전세를 뒤집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자리싸움을 하던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을 잡아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직접 키커로 나선 홀란이 왼발로 깔끔하게 처리해 결승 골을 뽑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891 PGA 투어 김시우, LIV 골프 이적설…미국 골프위크 보도 골프 12.12 22
12890 알바노의 버저비터 3점포…프로농구 DB, SK에 짜릿한 역전승 농구&배구 12.12 19
12889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12.12 17
12888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 21위 유지…북한은 9위로 상승 축구 12.12 21
12887 [AFC축구 전적] 포항 1-0 카야 축구 12.12 20
12886 프로야구 NC, 외국인 투수 테일러 영입…올해 트리플A서 10승 야구 12.12 19
12885 남자배구 10연승 대한항공, 상위팀 킬러 OK와 부산서 정면충돌 농구&배구 12.12 20
12884 '버저비터 3점포' 알바노 "내가 '농구의 신'? 농구를 사랑할 뿐" 농구&배구 12.12 19
12883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12.12 19
12882 삼성화재, '클래식 매치' 10연패 수모…팀 최다 연패 타이까지 농구&배구 12.12 20
12881 더 CJ컵, PGA 투어 베스트 타이틀 스폰서상 수상 골프 12.12 20
12880 프로야구 NC, 데이비슨·라일리 재계약…테일러는 신규 영입(종합) 야구 12.12 18
12879 '블로킹 1위 탈환' 노리는 IBK 최정민 시선은 '유효 블로킹'에 농구&배구 12.12 19
열람중 맨시티, 적진서 '알론소 경질 위기'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 축구 12.12 9
12877 Q스쿨 앞둔 옥태훈 "내 꿈은 PGA 투어…플리트우드와 치고 싶어" 골프 12.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