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구, 맞수 파우메이라스 꺾고 남미 프로축구 네 번째 정상

플라멩구, 맞수 파우메이라스 꺾고 남미 프로축구 네 번째 정상

세븐링크 0 40 12.01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서 다닐루 헤딩골로 1-0 승리

2025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에 오른 플라멩구 선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2025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정상에 오른 플라멩구 선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플라멩구가 맞수 파우메이라스를 꺾고 남미 프로축구 챔피언에 4번 오른 최초의 브라질 팀이 됐다.

플라멩구는 30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5 남미축구연맹(CONMEA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후반 22분 다닐루 루이스 다 시우바의 결승 골로, 같은 브라질 팀인 파우메이라스를 1-0으로 눌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유럽 빅 클럽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 다닐루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골 세리머니 하는 플라멩구의 다닐루(맨 앞).
골 세리머니 하는 플라멩구의 다닐루(맨 앞).

[EPA=연합뉴스]

이로써 플라멩구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미 프로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브라질 팀이 네 번 우승한 것은 플라멩구가 처음이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의 인데펜디엔테(7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플라멩구는 오는 12월 11일 치를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및 2029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플라멩구 사령탑 필리페 루이스는 플라멩구에서 선수로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나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감독으로도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플라멩구의 다닐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플라멩구의 다닐루.

[AFP=연합뉴스]

다닐루는 산투스(브라질) 소속이던 201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파우메이라스 역시 네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파우메이라스는 2021년 대회 결승에서 플라멩구를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고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플라멩구의 우승으로 브라질 팀은 7년 연속 대회 정상을 밟았다.

이 기간 플라멩구가 3회, 파우메이라스가 2회, 그리고 플루미넨시와 보타포구가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라별 우승 횟수에서 브라질은 25회로, 아르헨티나와 최다 우승국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567 여자 골프 세계 2위 코르다, 인스타그램 통해 약혼 발표 골프 12.01 57
12566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12.01 41
12565 [부고] 김재호(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사무국 본부장)씨 부친상 골프 12.01 36
12564 '메시 1도움' 마이애미, 뉴욕 시티에 5-1 완승…MLS컵 결승 진출 축구 12.01 37
12563 대구FC, K리그2 강등에 사과문 발표…"시스템 전반 재검토" 축구 12.01 50
열람중 플라멩구, 맞수 파우메이라스 꺾고 남미 프로축구 네 번째 정상 축구 12.01 41
12561 '서진수 2골 1도움' 대전, 김천 꺾고 창단 첫 K리그1 준우승 축구 12.01 41
12560 양현준, 절묘한 크로스로 결승골 관여…셀틱 3연승 축구 12.01 38
12559 프로야구 NC, 유니폼 경매 수익금 아동 보육 시설에 기부 야구 12.01 35
12558 이현중 빛나는 한국농구, 내친김에 12년 만의 중국전 2연승 도전 농구&배구 12.01 36
12557 수원FC vs 부천·제주 vs 수원…K리그 승강 PO 대진 확정 축구 12.01 44
12556 박지수 없어도 강이슬 있다…KB, 우리은행 잡고 단독 선두로 농구&배구 12.01 28
12555 이대호 솔로포·오승환 1이닝 무실점…한국, 일본에 7-1 완승 야구 12.01 31
12554 최형우, FA 계약서에 도장 찍는 순간 '타자 최고령 기록 예약' 야구 11.30 43
12553 최상 골프 스윙 트레이닝 지침서 '골프 피트니스' 출간 골프 11.30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