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최원준,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에 FA 잔류 계약(종합)

투수 최원준,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에 FA 잔류 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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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부 FA 박찬호·내부 FA 3명에 총 186억원 투자

최원준,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에 FA 잔류 계약
최원준,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에 FA 잔류 계약

(서울=연합뉴스) 최원준이 28일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한 뒤, 잠실야구장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헌신한 투수 최원준(30)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보상받았다.

프로야구 두산은 28일 "투수 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원(계약금 18억원·연봉 총액 16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최원준은 첫 FA 계약도 두산과 했다.

최원준은 올해까지 238경기에 등판해 834⅔이닝을 던졌고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올렸다.

선발과 불펜을 오간 올해에는 47경기에 나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마크했다.

동국대 4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받고, 프로 입단 후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지만 모두 극복한 이력도 있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모두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산에 잔류한 투수 최원준
두산에 잔류한 투수 최원준

(서울=연합뉴스) 최원준이 28일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한 뒤, 잠실야구장 내 구단 사무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원형 감독님,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다"고 했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 마운드 위에서, 또 선수들 사이에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 박찬호의 인사말
두산 박찬호의 인사말

(서울=연합뉴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팬 페스티벌 '곰들의 모임'에서 박찬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23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두산은 외부 FA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고 내부 FA 3명을 모두 잡았다.

외야수 조수행은 4년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8억원·인센티브 2억원), 투수 이영하는 4년 최대 52억원(계약금 23억원·연봉 총액 23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사인했다.

이날 최원준을 합쳐 네 명과 FA 계약에 총 186억원을 투자했다.

공식 FA는 아니지만, 유출도 있었다.

FA 자격을 행사하지 않은 외야수 김재환은 '4년 전 합의'에 따라 조건 없이 방출했다.

2024년 1월에 2+2년 계약을 한 투수 홍건희는 2시즌을 마친 뒤 '옵트 아웃'(남은 계약 파기)을 선언하며 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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