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 세계 1위 머리 "디오픈 골프 예선에 도전하겠다"

테니스 전 세계 1위 머리 "디오픈 골프 예선에 도전하겠다"

세븐링크 0 332 09.13 03: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DP 월드투어 프로암 행사에 나온 머리
DP 월드투어 프로암 행사에 나온 머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앤디 머리(38·영국)가 골프 메이저 대회 예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 "머리가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프로암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테니스 선수 생활을 끝낸 머리는 현지 날짜로 10일 영국 서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챔피언십 프로암 행사에 참여했으며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ESPN은 "머리가 은퇴 후 꾸준히 골프를 하고 있다"며 "그의 골프 실력은 핸디캡 2 정도"라고 전했다.

다만 머리가 골프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은 아니다.

머리는 이날 프로암 행사 후 "실제로 디오픈에 나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예선 정도에 나간 내 친구들도 있어서 나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의미지 내가 실제로 디오픈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격차는 엄청나게 크다"며 "핸디캡 2, 3 정도 되는 골퍼들도 프로와는 실력 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또 이 도전을 가볍게만 여기지는 않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머리는 '내년에 디오픈 예선에 나갈 것이냐'는 물음에 "내년은 어렵고 2027년 정도"라며 "망신스럽지 않을 수준이 되면 도전하려고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머리는 2012년 US오픈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했고,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282 두산 안재석, KIA 원정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 폭발 야구 09.13 247
10281 티아고 알칸타라, 친정팀 FC바르셀로나에 코치로 합류 축구 09.13 292
10280 프로축구연맹, 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 16일 개최 축구 09.13 183
열람중 테니스 전 세계 1위 머리 "디오픈 골프 예선에 도전하겠다" 골프 09.13 333
10278 [게시판]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8일 개최 골프 09.13 279
10277 날카로운 골 감각 선보인 손흥민…MLS 2호포로 팀 승리 이끌까 축구 09.12 368
10276 MLB 디트로이트, 성비위 스캔들로 얼룩…전현직 임직원 8명 연루 야구 09.12 423
10275 프로배구 새 시즌 현대캐피탈-대한항공 개막전 3월 19일로 연기 농구&배구 09.12 183
10274 프로배구 삼성화재 송명근, 무릎 인대 수술받고 '시즌 아웃' 농구&배구 09.12 333
10273 kt 안현민의 성장통…8월 이후 좌투수 상대 타율 0.091 야구 09.12 349
10272 키움의 대표 '근육남' 주성원 "이제야 첫 홈런 부끄러워" 야구 09.12 380
10271 '소문난 절친' 기성용 vs 이청용 '동해안 더비'서 맞붙을까 축구 09.12 301
10270 英프로축구 왓퍼드 '엘튼 존' 유니폼 입는다…회장 50주년 기념 축구 09.12 369
10269 허정구배 골프 2연패 김민수, 신한동해오픈 첫날도 상위권 골프 09.12 320
10268 노경은·이로운·김민, SSG '20홀드 트리오' 탄생 야구 09.12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