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의 후반기 선전…힘 받는 설종진 감독 대행 체제

프로야구 키움의 후반기 선전…힘 받는 설종진 감독 대행 체제

세븐링크 0 203 09.24 03:22

키움, 이르면 이달 말 신임 감독 발표하고 새 시즌 준비

선수들 격려하는 설종진 감독대행
선수들 격려하는 설종진 감독대행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9.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전반기와 후반기가 다른 팀이다.

전반기에는 KBO리그 역대 최다 패(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2002년 롯데 자이언츠 97패) 팀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후반기 선전으로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47승 4무 88패, 승률 0.348인 키움은 남은 정규시즌 5경기에 모두 패한다고 해도 93패로 마친다.

그리고 최근 분위기만 보면 오히려 키움과 만나는 팀이 긴장해야 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키움의 9월 성적은 7승 5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3위(승률 0.583)다.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시즌을 마감했는데도 강력한 타선과 짜임새 있는 마운드로 상대를 괴롭힌다.

8월 이후 성적으로 범위를 넓혀도 키움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19승 19패로 승률 5할을 유지하고 고질적인 고민이었던 팀 타율도 0.270으로 리그 5위다.

선수단과 상견례 마친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
선수단과 상견례 마친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대행이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단과 훈련에 앞서 첫 상견례를 마친 뒤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7.15 [email protected]

키움 구단은 팀 분위기를 수습한 설종진 감독 대행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전반기를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마친 키움은 후반기 시작에 앞서 홍원기 감독과 김창현 수석 코치, 고형욱 단장과 계약을 한꺼번에 해지했다.

키움 퓨처스(2군) 리그 감독을 오랜 시간 맡았던 설 대행은 높은 선수단 이해도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하는 평이다.

키움은 전반기 91경기에서 팀 도루 42개로 리그 9위, 팀 희생 번트 17개로 리그 10위였다.

가능하면 작전이 아닌 '강공'으로 경기를 풀었다면, 설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반기에는 48경기에서 팀 도루 41개로 4위, 희생 번트 20개로 리그 7위다.

키움 구단은 후반기 들어 설 대행의 정식 감독 승격을 포함한 여러 안을 검토해왔다.

가능하면 빠르게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이르면 정규시즌 막판인 이달 말 새 감독을 발표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627 '밑 빠진 독에…'…광주FC, 매년 110억원 지원 3년 연장 추진 축구 09.24 153
10626 [프로야구] 24일 선발투수 야구 09.24 258
10625 라이더컵 골프 26일 개막…셰플러 vs 매킬로이 자존심 대결 골프 09.24 148
10624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에 3-1 승리…프로배구 컵대회 첫 승 농구&배구 09.24 138
10623 포항시, 프로축구 기성용 선수 홍보대사로 위촉 축구 09.24 155
10622 조윤주, KLPGA 챔피언스투어 6차전 우승…7년 만의 감격 골프 09.24 160
10621 NBA 휴스턴 핵심 밴플리트,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가능성 농구&배구 09.24 122
열람중 프로야구 키움의 후반기 선전…힘 받는 설종진 감독 대행 체제 야구 09.24 204
10619 ESPN "바르셀로나 래시퍼드, 단 2분 지각에 선발 제외" 축구 09.24 194
10618 최경주재단 꿈나무 윤태환, KPGA 현대해상 최경주 대회 출전 골프 09.24 134
10617 '결승 홈런' SSG 에레디아 "4개월 전 세상 떠난 누나가 준 선물" 야구 09.24 180
10616 K리그 외국인 쿼터 확대 논의 본격화…"해외 추세에 발맞춰야" 축구 09.24 321
10615 프로야구 개근 선수 6명…10구단 체제서 최다 타이 도전 야구 09.24 243
10614 '점입가경 닥터K 경쟁' SSG 앤더슨, 한화 폰세 2개 차로 추격 야구 09.24 191
10613 탱크 최경주, 4개월 만에 KPGA 투어 출전…최고령 우승 도전 골프 09.24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