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락한 브라질 감독 "승리 해법 다양해져…월드컵 긍정적"

한국 농락한 브라질 감독 "승리 해법 다양해져…월드컵 긍정적"

세븐링크 0 109 10.11 03:22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엄지 들어 보이는 브라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엄지 들어 보이는 브라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브라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를 상대로 5골이나 퍼부으며 강호의 위용을 뽐낸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66·이탈리아) 감독은 "기대한 것이 다 잘 이뤄졌다"며 흡족해했다.

브라질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이 공을 잡았을 때와 공이 없을 때 모두 잘 해줬다. 개인 능력도 잘 보여줬다. 기대한 것이 다 잘 이뤄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호평했다.

브라질은 이날 2골은 공격 전개로, 2골은 한국 진영에서 거세게 압박해서, 1골은 역습으로 넣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다양한 득점 루트로 골을 넣었기에 더 좋은 경기였다. 득점 패턴이 많아지면 승리로 향하는 해법도 다양해진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긍정적인 경기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월드컵에서는 수비가 견고한 팀을 상대하게 된다. 우리 선수들이 개인 능력으로 해결해줘야 할 부분이 있는데, 그게 오늘 잘 됐다"고 강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의 수비를 무너뜨린 과정과 관련해 전반 13분 이스테방의 첫 골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스리백 수비라인을 상대로 압박을 강하게 했는데, 한국이 실수를 범했다"면서 "(첫 골 장면에서는) 이스테방이 측면으로 벌려서 서 주면서 한국 수비도 간격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골이 들어가면서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고 짚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 선수 중에서 손흥민(LAFC)이 인상 깊었다. 그는 '빅 플레이어'다. 한국이 오늘 대패한 건 브라질이 매우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125 EPL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축하" 축구 10.12 103
11124 '유니콘스'는 사라졌지만…가을야구 3팀 감독이 현대 출신 야구 10.11 117
11123 어이없는 실수로 대패의 빌미…김민재 "스리백 적응 더 필요해" 축구 10.11 115
11122 난도 높아진 홍명보호 스리백 실험…브라질 개인기엔 속수무책 축구 10.11 119
11121 잉글랜드, 전반 20분 만에 3골 폭발…평가전서 웨일스 완파 축구 10.11 93
11120 유현조·이예원, KLPGA 놀부·화미 마스터즈 첫날 공동 선두 골프 10.11 90
11119 7타 줄인 김시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2R 공동 5위 골프 10.11 130
11118 현대캐피탈 허수봉 "통합 2연패·개인상 두 마리 토끼 잡겠다" 농구&배구 10.11 70
11117 '센추리클럽' 이재성 "나라·축구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축구 10.11 89
열람중 한국 농락한 브라질 감독 "승리 해법 다양해져…월드컵 긍정적" 축구 10.11 110
11115 윤이나,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2R도 2위…'첫 승 보인다' 골프 10.11 96
11114 김혜성, 연장 11회 끝내기 득점…다저스, 2년 연속 NLCS 진출 야구 10.11 194
11113 '실책 17개 남발' 프로농구 LG, 소노에 진땀승…유기상 3점 5개 농구&배구 10.11 136
11112 비 내리는 인천…준PO 2차전 앞두고 삼성·SSG 상반된 계산 야구 10.11 158
11111 스리백 흔들린 홍명보호, 막강 화력 브라질에 0-5 대패(종합2보) 축구 10.11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