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앤더슨, MLB 디트로이트와 계약…올겨울 세 번째 '역수출'

SSG 앤더슨, MLB 디트로이트와 계약…올겨울 세 번째 '역수출'

세븐링크 0 21 12.07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한화 폰세, 와이스 이어 앤더슨까지 MLB 복귀

선발 역투 앤더슨
선발 역투 앤더슨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로 나선 드루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13
ksm7976@yna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맹활약했던 SSG 랜더스 외국인 우완 투수 드루 앤더슨(31)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앤더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디트로이트 구단은 신체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던 앤더슨은 2022년과 2023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몸담았고 지난해 SSG에 합류해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해 KBO리그에선 3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특히 24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역대 2위 기록을 썼다.

SSG는 앤더슨과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MLB 구단들이 앤더슨 영입에 뛰어들면서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2025년 KBO리그에 뛴 3명의 투수가 MLB로 '역수출' 될 것으로 보인다.

앤더슨에 앞서 한화 이글스에서 뛴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액 3천만 달러에 계약했고, 한화에서 함께 뛴 라이언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

MLB의 러브콜을 받은 세 선수는 모두 올해 KBO리그에서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였다.

폰세는 252개의 삼진을 잡아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고, 와이스는 207개의 삼진을 잡았다.

MLB닷컴은 "앤더슨은 2024년 디트로이트 스프링캠프에서 초청선수로 뛰었고, 당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다만 마이너리그행 결정을 받자 방출을 요청해 SSG와 계약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새 시즌 타리크 스쿠발, 케이시 마이즈, 잭 플레허티를 제외하면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다"며 "앤더슨은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로 경쟁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SSG 앤더슨, MLB 디트로이트와 계약…올겨울 세 번째 '역수출' 야구 12.07 22
12740 전북 2번째 '더블' 달성…연장 끝 광주 2-1 잡고 코리아컵 우승(종합) 축구 12.07 22
12739 배용준·노승열,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진출 골프 12.07 22
12738 [프로배구 중간순위] 6일 농구&배구 12.07 19
12737 '선제골 주인공' 전북 이동준 "우여곡절 시즌…우승만 생각했다" 축구 12.07 21
12736 '타마요 24점' 프로농구 LG, 현대모비스 완파…선두 질주(종합) 농구&배구 12.07 11
12735 1천600m 고지·고온다습…홍명보호, 빠른 적응이 32강 진출 관건 축구 12.07 18
12734 프로야구 SSG, 새 외인 투수 버하겐과 계약…일본서 4시즌 활약 야구 12.07 15
12733 프로배구 2라운드 MVP 누굴까…대한항공 러셀-정지석 '집안싸움' 농구&배구 12.07 14
12732 K리그서 놓친 MVP 코리아컵서 거머쥔 박진섭 "위로가 됩니다" 축구 12.07 18
12731 이재성·카스트로프 맞대결…마인츠, 분데스리가 꼴찌 탈출 실패 축구 12.07 23
12730 '이해란 31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BNK에 설욕…공동 3위(종합) 농구&배구 12.07 13
12729 포옛도 이정효도…판정 항의로 둘다 못들어온 코리아컵 기자회견 축구 12.07 18
12728 마쓰야마,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공동 선두…셰플러 1타 차 6위 골프 12.07 13
12727 부천-수원FC K리그 승강 PO 2차전 8일로 하루 미뤄져 축구 12.0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