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4쿼터 4점 그친 정관장 잡고 연패 탈출

프로농구 kt, 4쿼터 4점 그친 정관장 잡고 연패 탈출

세븐링크 0 10 12.13 03:21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안양 정관장 박지훈
안양 정관장 박지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4쿼터 단 4점에 그친 안양 정관장을 따돌리고 연패를 끊었다.

kt는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9-69로 완파했다.

2연패 중이던 kt는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서울 sk와 공동 5위에 올랐고, 정관장은 13승 7패로 2위를 지켰다.

1쿼터에서는 정관장이 한승희의 연속 득점과 변준형의 외곽포 두 방을 앞세워 16-5로 앞서 나갔지만, 자유투로만 8점을 헌납하며 흐름이 끊겼고, 결국 첫 쿼터를 22-22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부터는 kt가 근소하게 앞서고, 정관장이 끈질기게 따라붙는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kt는 2쿼터 시작부터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했고, 문정현의 자유투 4방으로 37-29까지 달아났다.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힌 정관장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박지훈과 김경원이 3점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이끌었고, 전반 막판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 2방으로 44-45,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정관장은 3쿼터 박지훈의 골 밑 득점으로 48-47로 역전하며 반격했지만, kt의 아이재아 힉스가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박지훈이 쿼터 종료 4분 10초 전 다시 한번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으나, 리드를 오래 지키지는 못했다.

치열했던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허무하게 갈렸다.

kt의 데릭 윌리엄스가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혼자 10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79-65로 달아났고, 막판에는 강성욱도 3점 슛을 터뜨리며 89-69 승리를 완성했다.

정관장은 김경원과 브라이스 워싱턴이 2점씩 보탠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윌리엄스가 16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힉스가 15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22점 5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으나 팀의 패배에 빛 바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957 ESPN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송성문에 "5개 팀서 관심" 야구 03:22 3
12956 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 과달라하라…콜롬비아도 답사 축구 03:22 4
12955 이강인의 PSG, 18일 플라멩구와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놓고 격돌 축구 03:21 3
12954 도로공사, 기업은행에 대역전승…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종합) 농구&배구 03:21 4
12953 [프로농구 수원전적] SK 75-68 kt 농구&배구 03:21 4
12952 환상적인 벙커샷…코글린-노백, 그랜트 손턴 2R 단독 선두 껑충 골프 03:21 6
12951 노승열, PGA 투어 Q스쿨 3라운드 공동 51위…옥태훈 73위 골프 03:21 3
12950 PGA 투어 상금왕 셰플러, 한 번 출전할 때마다 평균 20억원 벌어 골프 03:21 4
12949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1 4
12948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3:21 4
12947 '이강인 3호 도움' PSG, 최하위 메스에 3-2 진땀승 축구 03:21 3
12946 관중 사망 '창원NC파크' 사고 원인 규명 해 넘기나 야구 03:20 4
12945 리버풀 살라흐, EPL 단일클럽 최다 공격포인트…불화설 가라앉나 축구 03:20 4
12944 '연패는 없다' 프로농구 선두 LG, 소노 제압…마레이 트리플더블(종합) 농구&배구 03:20 5
12943 '황희찬 80분' 울브스, 자책골로만 아스널에 1-2 패…EPL 9연패 축구 03:2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