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 추가시간 동점골' K리그1 전북, 김천과 1-1 무승부(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김천 상무와의 '정정용 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 모따의 헤더로 간신히 개막 2연패를 피했다.
전북은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분 홍윤상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46분 모따의 동점 골로 김천과 힘겹게 1-1로 비겼다.
비록 패배는 면했으나 지난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우승해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했던 전북은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승격팀 부천FC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한 데 이어 개막 2경기째 승수는 쌓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던 김천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까지 김천을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이 거스 포옛 감독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은 뒤 두 팀의 첫 맞대결이라 더 관심을 끌었다.
또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김진규 코치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지켜봤다.
전북은 전반 3분 모따가 미드필드에서 넘어지면서 연결한 공을 김승섭이 골문 왼쪽까지 몰고 가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키퍼 백종범 손끝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 김승섭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중거리 슛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동준의 크로스에 이은 모따의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김천은 전반 두 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 시작하면서 김천은 김주찬을 홍윤상으로 바꿨고, 전북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홍윤상은 투입된 지 4분 만에 기대에 부응했다.
이정택이 자기 진영 왼쪽에서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한 번에 내준 공을 홍윤상이 골 지역 왼쪽까지 몰고 간 뒤 오른발로 감아 차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김천의 이날 첫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전북은 후반 9분 이동준과 김진규를 '영건' 진태호와 강상윤으로 교체해 반격에 나섰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후반 30분에는 맹성웅을 티아고로 교체하고 후반 40분에는 오베르단과 김승섭을 불러들이면서 이영재와 이승우까지 투입하는 등 만회를 위해 총력을 퍼부었다.
결국 후반 46분 티아고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골문 왼쪽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가까스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