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축구, 네이션스컵 결승전 '라커룸 철수'로 징계 위기

세네갈 축구, 네이션스컵 결승전 '라커룸 철수'로 징계 위기

세븐링크 0 29 01.21 03:22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FIFA 회장 "용납할 수 없는 일"…아프리카축구연맹 "적절한 조치할 것"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며 소란을 벌이는 세네갈 팬들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며 소란을 벌이는 세네갈 팬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철수해 경기를 지연한 세네갈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네갈이 아프리카 챔피언으로 등극한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나 "불행히도 경기장 안팎에서 용납할 수 없는 장면들을 목격했다. 일부 세네갈 관중뿐만 아니라 일부 세네갈 선수들과 코치진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런 방식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은 용납될 수 없고, 폭력 또한 축구에서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심판 판정은 항상 존중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축구의 본질이 위태로워진다"며 "CAF의 관련 징계 기구가 적절한 조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네갈은 지난 19일 끝난 모로코와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네갈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엘 하지 말릭 디우프가 모로코의 공격수 브라힘 디아스를 잡아채서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세네갈 팬들의 그라운드 난입을 막다가 다친 보안 요원
세네갈 팬들의 그라운드 난입을 막다가 다친 보안 요원

[AFP=연합뉴스]

직전 득점이 반칙으로 취소 돼 감정이 쌓여있던 세네갈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흥분한 세네갈 팬들은 그라운드로 난입해 보안 요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세네갈의 파프 티아우 감독은 선수들을 경기장 밖으로 불러들여 라커룸으로 철수했고, 결국 경기는 약 15분 동안 지연됐다.

이런 가운데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모로코의 다이스는 어설픈 파넨카킥을 시도하다 실축하며 득점에 실패했고, 세네갈은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세네갈 대표팀의 라커룸 철수와 팬들의 소요 사태를 관전한 FIFA 인판티노 회장은 CAF에 징계를 직접 요구했다.

CAF도 성명을 내고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규탄한다"며 "모든 영상을 검토한 뒤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구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티아우 감독은 중징계받을 가능성에 직면했다"며 "다만 징계가 아프리카 대회에만 적용될지,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079 LPGA 투어 '왕중왕전'으로 2026시즌 개막…루키 황유민 데뷔전 골프 03:22 6
14078 [프로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03:22 6
14077 WBC 두 차례 미국 대표 에러나도, 이번엔 푸에르토리코 대표 야구 03:22 7
14076 英여행사 "北평양골프장서 아마추어 대회 개최 희망" 골프 03:22 6
14075 김태형 롯데 감독 "내야 공격력은 최상위…공격 극대화할 것" 야구 03:22 6
14074 여자축구연맹, 홈페이지 티켓 판매 시스템 구축 운영업체 모집 축구 03:21 6
14073 MLB 샌프란시스코, 골드글러브 출신 수비 달인 베이더 영입 야구 03:21 6
14072 KBL, 초중고 교사·유소년 클럽 코치 대상 아카데미 신설 농구&배구 03:21 7
14071 방출 아픔 딛고 4라운드 MVP 된 레베카 "기술·정신적으로 성장" 농구&배구 03:21 6
14070 K리그2 꼴찌, K3 우승팀과 단판 승강전…축구협회 승강제 재정비 축구 03:21 6
14069 현대모비스서만 18시즌 뛴 '레전드' 함지훈, 올시즌 끝으로 은퇴 농구&배구 03:21 6
14068 프로농구 소노, 현대모비스 45점 차로 완파하고 단독 7위로 농구&배구 03:21 6
14067 김시우,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서 우승 재도전…켑카는 복귀전 골프 03:21 5
14066 독일프로축구 뮌헨, '득점 기계' 케인과 계약연장 협상 착수 축구 03:21 6
14065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99-54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0 6